[2021.01.23] 수원둘레길 세류역 ~ 광교 코스
좋은 길, 편한 길만 갈 수 없다는 것을 살아오면서 경험하였다. 수원의 둘레길중 칠보산 코스를 걸으며 편하고 좋았던 기억을 떠올리며, 일주일 만에 세류역에서 이어 걷기를 한다. 곡선동, 망포동, 영통, 광교로 이어지는 코스는 지도상으로는 한적한 둘레 길이건만 난 개발되어 어지럽게 들어선 작은 공장들과 주거지로 개발중인 공사현장 그리고 주거지로 탈바꿈 한 아파트 단지로 길을 이어간다. 최근에 개발을 하여 편의시설과 운동시설을 갖춘,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살고 싶어하는 일부지역을 제외하면 도로에 접한 차량의 소음과 보도 블럭, 아파트 밀집 단지, 개발을 기다리는 혐오시설 등이 걷는이에게 피곤을 느끼게 한다. 길을 걸으며 또 인생을 배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