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걷기·도보)/의왕누리길 4

[2020.09.18] 왕송 저수지

가수 박강성은 이렇게 노래 불렀다. "가을은 참 예쁘다. 하루 하루가, 파란 하늘이" 너무 단순하고 흔해 식상할 만한 가사 지만 그 이상 어떻게 더 이 좋게 가을을 표현 할 수 있을까? 의왕역을 출발하여 왕송저수지 한바퀴를 돌면 약 7.5Km 거리다. 어릴 적에는 부곡저수지라 하여낚시터로도 유명했었는데, 주변에 아파트며 위락/상업건물들이 들어섰다. 저수지 서편으로 커다란 도로를 만드는걸 보니 조만간 옛날의 정취는 사라 질 것 같다. 그래도 호수와 주변 풍경에 가을이 물드니 참 예쁘다.

[2020.08.07] 의왕누리길 2코스(달바위길)

일손을 놓고 그나마 뜻한 대로 할 수 있는 일은 걷고 오르는 일. 물론 그것도 한정된 지역과 공간에서만 가능한 일이다. 백두대간 이라던가 설악산, 지리산은 핑계를 대자면 아직 시도도 해 볼 수 없는 환경이다. 우선 주변의 둘레길부터 공략해보자. 의왕누리길 3개의 코스중 2개의 코스는 오래전 다녀온 기록이 있다. ‘달바위 길’이라고 이름 붙여진 2코스는 과천 ~ 봉담 고속도로의 월암 IC 서쪽 개발제한 구역 주변을 걷는 길이다. 오래전 만들어진 길이기도 하지만 이미 많은 부분이 개발 단계에 들어가 있어, 걷는 환경으로는 이제 적합하지못한 상태가 되었다. 따라서 둘레길의 관리도 한계에 와 있는 듯 보였다. 하지만, 자전거길, 부곡 체육공원, 적성산 능선, 산들길과 연계된 길 등은 수도권임에도 불구하고더 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