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음도에서 하루를 보내고 늦은 아침 주문도로 이동하였다. 해무가 끼기 시작하더니 오후배는 안개로 인하여 운항을 하지 못했다. 도보코스는 볼음도와 비슷한 거리로 배를 타고 들어와 하루만에 걷기에는 시간이 부족하였는지 외진 곳은 코스에서 제외를 시켰다. 어차피 하루 묵어갈 곳이니 갈 수 있는 곳을 모두 돌아보려 했지만 안개로 인하여 방향을 잃었다. 차를 이용하여 가보지 못한 곳을 돌아 보며 야영하기에 적당한 장소(대빈창해수욕장)을 발견하였다. 노을을 볼 수 있는 해변 뒤로 소나무 숲이 울창하다. 가출 이틀째 강화나들길 12코스를 돌고 주문도에 머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