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리 그리고 많이 걷는 것만 목적이 아니다. 많이 보고 깊게 생각하고 느낄 수 있다면 시간과 거리는 중요하지 않다. 볼음도를 하루 만에 둘러보려면 하절기를 택해야 하고, 배 시간에 맞추려 서둘러 움직여야 한다.
여유롭게 걷기 위해 택한 수단이 차박이다. 아침 10시반에 도착하여 느긋하게 섬 전체를 둘러보고 하루를 섬에서 머문 다음 움직이는 방법이다. 섬 둘레 길을 차량은 물론 사람도 마주칠 수 없는 한적한 길을 느리게, 그리고 오래 걸었다.
탁월한 선택이었다. 인적이 드문 한적한 바닷가에 해넘이도 볼 수 있고 야영도 할 수 있는 장소를 택할 수 있었다.
내일은 주문도로 넘어간다.
강화 나들길 13코스는 볼음도를 한바퀴 도는 여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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