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걷기·도보)/경기옛길삼남길 12

[2023.05.10] 삼남길(경기옛길) 마무리 도보

지난해 12월 초 남태령에서 첫발을 내딛었던 삼남길 경기구간 도보여행, 약 10여차례 5개월 동안 안성천까지 완주를 하였다. 안성천은 경기도와 충청도의 경계선에 있다. 오늘 역시 미세먼지와 도심의 개발로 인하여 흐트러진 옛길의 흔적을 찾기 힘든 것이 도보여행의 방해 요소였다. 고등학교 동창5명이 한달에 두 번 만나 걸었던 그간의 도보는 개인사정으로 전원 참석이 어려웠던 구간이 있었지만, 오늘은 모두 참석하여 삼남길 완주에 의미를 부여하였다. 평택역 부근에서 조촐하게 쫑 파티도 하고 커피도 마시며 오랜만에 시간에 구애 받지 않고 시간을 보내다 보니, 저녁늦게 안양에 도착을 했다. 모두들 정기적으로 시간을 내어 걷고 대화하면서 보내지는 시간들에 중요한 의미를 부여 해 주었다.

[2023.04.12] 삼남길 9길 진위향교

2014년 1월에 한번 걸었던 길이니 9년이 지나 친구들과 그 길을 다시 걸었다. 진위전철역을 출발하여 가곡리, 진위면사무소, 진위향교, 흰치고개쉼터, 원균장군묘, 옥관자정까지 약 19Km를 걸은 다음 버스를 타고 서정리 역으로 나왔다. 5시간 반이 걸렸고, 날씨는 미세먼지가 많음으로 최악의 조건이었다. 걷기 전부터 마음에서 움직이는 작은 설레임이 감지 되었다. 물론 오래전에 걸었던 길을 다시 걷는다는 것도 감회가 깊지만, 그보다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이 나는 그 길에 대한 좋었던 느낌이 떠 올랐기 때문이다. 그동안 걸었던 삼남길 중에서 가장 편한 느낌을 받았다. 더구나, 진위 향교 주변은 풍수지리를 모르는 사람도 진위천과 그 앞의 들판을 보고 있노라면, 마음이 차분해 질 수 밖에 없다. 진위 면사무소 뒤..

[2023.03.24] 삼남길 제8길, 9길일부구간

2~3일 전부터 봄꽃들이 다투어 꽃망울을 터뜨렸다. 오산대역을 출발하여 8길 시작점인 은빛개울공원으로 가는 길이 그리 가깝지는 않다. 은빛개울공원을 출발하여 한참 공사중인 도로변을 따라가다 물향기 수목원을 왼쪽으로 끼고 야산을 지나, 오산천을 따라 내려오다보면 맑음터 공원이 나온다. 한달에 두 번 정기적으로 둘레길을 걷는 고등학교 동창들 과의 도보여행이다. 지난해 11월 산티아고를 다녀오고 나서, 과천의 남태령을 출발한 삼남길 걷기는 4개월이 지나는 동안 이제 두번 정도 걸을 거리를 남겨놓고있다. 가곡리에서 걷기를 종료하고, 진위전철역을 경유하여 전철을 타고 귀가한다.

[2023.02.24] 경기옛길 삼남길 제6, 7길

봄이 들어와야 할 공간에 겨울은 무엇이 아쉬운지 선뜻 자리를 내어주지 못하고 있었다. 주변에서는 다 알고있다. 이제는 가야 할 때라고.. 봄기운이 비치기 시작한 경기옛길 삼남길을 5명의 친구들과 걸었다는 것은 생각 만으로도 애틋하다. 여기서의 애틋하다는 사전의 2번을 인용하였다. 1. 섭섭하고 안타까워 애가 타는 듯하다. 2. 정답고 알뜰한 맛이 있다. [유의어] 다정하다, 서운하다, 슬프다 한달에 두 번 둘레길을 걷는 오늘은 삼남길 6길일부와 7길을 걸었다. 전철 1호선 병점역을 나와 서쪽방향을 보면 역 주변으로 상가와 아파트 건물공사가 한창이다. 미분양이 그리 많다고 하는데.. 지난번 도보를 마친 안녕초등학교로 가려면 84번 국가지원지방도를 따라가야 하지만, 차량소음을 피해 주변의 농로를 가로지른다...

[2023.02.24] 삼남길 제6길일부, 제7길 걷기

경기옛길 삼남길중 제6길은 배양교에서 시작하여 용주사, 안녕초등학교, 신한미지엔 아파트를 지나세마교교에서 마감된다. 지난번 안녕초등학교에서 도보를 마치고 병점역으로 이동하였으니 이번에는 병점역에서 출발하여 안녕 초등학교를 기점으로 6길 일부와 제7길(세마교 - 보적사 - 동탄어린이천문대 - 고인돌공원 - 은빛개울공원)까지 걷는다. 독산성에 오르니 주변의 풍광이 한눈에 내려다 보인다. 은빛개울공원에서 도보를 마치고 오산대역으로 이동하여 집으로 돌아왔다. 고등학교 동창들과 함께한 경기옛길 삼남길 도보여행이었다.

[2023.02.10] 경기옛길삼남길5, 6코스도보

금요일인 오늘은 한달에 두번 둘레길을 걷는 친구들과 “경기옛길삼남길”을 도보여행 하는 날이다. 집을 나서기 전 흐린 날씨에 비 몇 방울이 떨어졌다. 비가 왔건만 입춘이 지나서 인지 날씨가 매섭지 못하다. 출근 시간이 지난 버스 안에는 노인들이 대부분이다. 버스를 오르고 내리는 모습이 힘들어 보인다. 만약 내가 출퇴근 시간에 버스를 탔다면 젊은 사람들이 나를 보는 눈은 내가 지금 노인들을 보는 느낌과 비슷하지 않았을까 하는 노파심이 밀려온다. 다섯 명의 친구 중 아직 일손을 놓지 못한 친구 한명은, 일본 출장을 다녀온 후 뒷마무리를 하느라, 그리고 나머지 한명은 뒤늦게 감염된 코로나로 회복이 필요하여 참석을 못하니 세명이 길위에 선다. 경기옛길삼남길5코스는 수원 서호공원입구부터 배양교까지 7.0km를 걷는..

[2014.01.11] 삼남 제9.5, 10길 - 진위고을길, 소사원길

삼남제9길 일부 진위고을길 (맑음터공원 - 진위면사무소 - 진위향교 - 소백치 - 대백치 - 원균장군묘) 17.4Km 중 (소백치 = 317번지방도 동막길? - 대백치 - 원균장군 묘) 5.1Km 삼남제10길 소사원길 (원균장군묘 - 옥관자정 - 칠원(갈원) - 대동법 시행기념비 - 소사벌 - 안성천교) 15.8Km 조금은 서둘..

[2014.01.05] 삼남 제8, 9.5길 - 오나리길, 진위고을길

삼남제8길 오나리길 (휴먼시아7단지앞 - 권리사 - 맑음터 공원) 5.3Km 삼남제9길 진위고을길 (맑음터공원 - 진위면사무소 - 진위향교 - 소백치 - 대백치 - 원균장군묘) 17.4Km 9.5? (맑음터공원 - 진위면사무소 - 진위향교 - 소백치 = 317번지방도 동막길?) 약 12Km 8길과 9길의 일부를 걸었다. 10시 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