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2.27] 경기옛길 영남7,8길 (조비산 ~ 비봉산입구) 구봉산길중 조비산을 지나는 4Km, 비봉산 입구까지 8Km, 총 12Km의 거리를 걸었다. 행정구역상으로 이제 안성시에 진입을 하였다. 용인팔경중 제6경에 속하는 조비산은 구봉산능선의 마지막 부분에 봉우리 하나가 우뚝 솟아 돌을 이고 있는데 산이 높고 가파르다. 나무 데크 계단이 아니면 정상으로의 접근이 쉽지않다. 294.5m로 그리 높지는 않으나 정상에 오르면 주변이 한 눈에 들어온다. 죽주산성으로 향하는 농로에 봄기운이 돈다. 궁금(걷기·도보)/경기옛길영남길 2024.03.04
[2024.02.06]경기옛길 영남7길 (구봉산길) 뜻 하지 못한 설경을 만났다. 오랫동안 관심을 갖고 사진을 찍고 했지만, 세상이 온통 흰 눈으로 덮여진 풍경을 표현 해 낸다는 것이 어렵다는 것을 새삼 느낀 하루였다. 영남7길은 구봉산과 정배산 그리고 조비산을 관통하는 길이다. 13Km의 산으로만 이어지는 길을 걷는다는 것이 어렵지만 불가능하다는 생각은 하지 못했다. 더구나 사전에 검토한 노선으로는 중간에 탈출하기가 만만치 않았다. 전날 내린 눈과 습기를 머금은 공기가 바닥으로는 눈, 나뭇가지에는 상고대를 만들어 놓았다. 날씨는 춥지 않았지만, 지속적으로 눈 길을 걷다 보니 예상했던 것보다 피로도가 높아진다. 다행히도 중간 탈출점을 찾아 4Km를 남겨놓고 정배산과 조비산 사이에서 도보를 끝낼 수 있었다. 궁금(걷기·도보)/경기옛길영남길 2024.02.11
[2023.12.20] 경기옛길 영남5길 봉두산을 거쳐 노적산으로 가는 능선이 영남5길의 주요코스이다. 산자락 부근을 파헤쳐 전원주택을 개발 하다 보니 산으로 오르는 길은 대부분 사유화가 되었다. 사전 확보한 GPX루트가 없다면, 궤도에 들어서기가 쉽지 않다. 산 중턱에 들어서는 물류 센터로 통행을 금지 시킨 지역도 있다. 조금 이른 점심을 먹고 6코스가 시작되는 은이성지가 있는 계곡을 지나 능선에 오르니, 해가 서산에 걸려있다. 작은 능선을 여러 개 오르내리다 보니 예상했던 것 보다 시간은 더 걸리고 힘이 들다. 곱등고개에서 택시를 이용하여 아침에 출발한 중앙 시장으로 원점 회귀한다. 경기옛길 영남길도 전체 노선의 반을 통과하고 있다. 궁금(걷기·도보)/경기옛길영남길 2024.01.25
[2023.12.12] 경기옛길 영남4길 경기옛길 영남4길(석성산길)은 둘레길이라기 보다는 석성산을 종주하는 등산 코스이다. 급격한 도시화로 옛길 노선이 사라지고, 경관 또한 예의 것이 아니나 이 길을 걷는 이유는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고 역사와 문화를 공유하며 미래지향적인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을 모토로 옛길을 조성한 사람들의 의의를 조금이나마 이해 해 보고자 함이다. 높지는 않지만 가파르게 오른 석성산 정상에 오르니 어제 내린 비로 멀리 롯데월드타워는 물론이고 북한산, 도봉산, 관악산, 광교산 수리산의 능선이 또렷하게 가시권으로 들어온다. 궁금(걷기·도보)/경기옛길영남길 2024.01.24
[2023.11.23] 경기옛길 영남3길 (구성현길) “구성현길”이라 명명 되어진 경기옛길 영남길 제3길은 불곡산출구에서 동백호수공원까지 15Km로 구성되어져 있으나, 일부의 거리를 지난번 걸어, 주로 백화산을 종주하는 10Km정도의 거리를 걸었다. 미세와 초 미세 먼지가 최근 들어 매우 나쁨을 나타내었다. 저녁으로는 기온이 뚝 떨어지기 시작하여 내일은 영하로 떨어지는 한파주의보가 발령 된다고 한다. 고르지 못한 날씨와 겨울로 들어서며 짧아진 낮의 길이로 마냥 여유를 부릴 수만 없는 도보 여행이 되었다. 도보 시작점까지 이동하는 거리가 점점 멀어지다 보니, 조금 늦게 출근하는 사람들과 조금 일찍 퇴근 하는 사람들 시간이 겹칠 수 밖에 없다. 구성역을 출발하여 마북동 석불입상, 을사늑약 체결을 반대하며 자결한 민영환의 묘소, 용인의 중심에 위치한 용인향교를 .. 궁금(걷기·도보)/경기옛길영남길 2024.01.21
[2023.11.07] 경기옛길 영남2길 도보여행에서 길을 찾아가는 도중 가장 어려운 것은 도심을 통과하는 것이다. 사람들이 만들어 놓은 수많은 갈림길에 이정표를 모두 표시 해 놓을 수 없기 때문에 세심하게 주위를 살피거나 사전에 입수한 GPS를 따라가야 한다. 분당구청에서 출발한 경기옛길 영남2길은 수내동 고가를 거쳐 불곡산을 종주하는 코스이다. 출발점에서 GPS를 잘못 확인하여 1시간 정도 코스 이탈하고 구성 전철역으로 접근하는 3코스일부를 걷다 보니 짧은 늦가을 해가 저물어 간다. 17.7Km의 거리를 6시간 반 걸었다. 전날까지 쏟아진 폭우 수준의 가을비가 그쳐 하늘은 맑고 청명하다. 행정구역은 이제 용인으로 들어섰다. 궁금(걷기·도보)/경기옛길영남길 2024.01.18
[2024.01.09]경기옛길 영남6길 경기옛길 영남6길을 걷는 날 눈이 내린다. 눈 오는 날 외출한 날이 언제인지 기억이 가물거린다. 직장에 다닐 때는 기후와 상관없이 움직여야 했지만, 일손을 놓은 이후로는 불편함을 주는 날씨에는 특별한 일 없이 밖으로 외출을 삼가 했었다. 기억 속에는 눈이나 비가 내리는 날이면 전철이나 대중교통으로 인파가 몰리던데, 이제는 꼭 그렇지도 않은가 보다. 전철역은 평소보다 한산한 분위기이다. 잠시 역방향 눈 속으로 지나가는 전철을 바라다 본다. 날씨 때문인지 아니면 다른 이유라도 있는 것인지 전철이 제 시간에 도착하지 않는다. 어쩌면 지금 잘못된 정보를 가지고 전철을 기다리고 있는 지도 모르겠다. 용인 운동장.송담대 역까지 두번의 환승을 하고, 그곳에서 지난번 도보를 마친 지점인 곱등고개까지는 택시로 움직인다... 궁금(걷기·도보)/경기옛길영남길 2024.01.14
[2023.10.23] 경기옛길 영남1길 지난해 몇차례로 나누어 완주했던 '경기 옛길의 삼남길'은 경기문화재단에서 조성한 역사와 문화유산의 취지를 온전히 이해 하지 못했음에도 완주 한 것으로 나름 의미를 부여 했었다. 한동안 허리 통증으로 중단했던 고등학교 동창들과의 둘레길 걷기를 경기 옛길의 “영남길” 을 걸으며 다시 시작했다. 한양에서 부산으로 가는 영남대로의 첫 관문, 다시 말하면 부산에서 한양으로 오는 마지막 관문인 ‘제1길 달래내 고개길’은 각종 개발로 훼손 되어진, 그래서 옛길의 정취는 오간데 없는 길을 걸으며 못내 아쉬움이 남았지만 그러한 이유로 하루라도 더 빨리 이 길을 완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테크 노벨리로 대변되는 건물 주변의 잘 꾸며진 공원 주변에서 영남길이 전해주는 역사의 이야기는 뒷전이고, 친구들과 수다를 떠느라 .. 궁금(걷기·도보)/경기옛길영남길 2023.1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