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둘레길 중에서 왕송호수 - 칠보산 - 황구지천 코스를 걸었다.
남북으로 뻗은 칠보산 능선은 서쪽으로 안산시 사사동, 화성시 어천리, 원평리, 천천리 그리고 동쪽으로는 수원시 권선구 당수동, 금곡동, 호매실동과의 경계선으로 이루어진다.
해발 239m의 칠보산 정상으로 오르는 능선길은 완만하고 대부분 능선 주변이 소나무 군락이다. 그런이유로 7Km에 달하는 짧지 않은 거리이지만 편하게 걸을 수 있다. 이른오후의 나른한 햇살을 받으며 걷는 능선으로 북서쪾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제법 쌀쌀하다. 갑자기 노래가사 한자락이 머릿속에 맴돈다.
"어느날인가 서풍이 부는 날이면 누구든 나를 깨워주오 .
무명 바지 다려입고, 흰 모자 눌러쓰고, 땅콩을 주머니에 가득 넣어 가지고
어디론가 먼길을 떠나고 싶어도 내가 잠들어 있어 못가고 못보네
그래도 서풍은 서풍은 불어오네 내 마음 깊은 곳에 서풍은 불어오네
아~ 서풍아 불어라 불어라." [장미화ㅡ서풍이 부는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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