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걷기·도보) 218

[2009.08.01] 인왕스카이웨이와 북악 스카이웨이를 걷다.

필이꽂히면 그상황에 집착하여 끝을 보거나 사고를 쳐 늑신 얻어 터진 후에야 일상으로 돌아오는 개를 주제로한 일요 아침나절의 동물관련 프로그램을 아무생각없이 넋놓고 본적이 있다. 그 프로그램의 주인공 불테리어(Bull Terrier)라는 종류의개는 못생기고 한편으로 사납게 보이는 그녀석의 체력은 ..

[2009.04.18] 영주 남대리에서 부석사의 배흘림기둥까지 걷다.

새벽다섯시로 마춰논 알람소리가 꿈속에서 들리는 듯하다. 평일보다 더 피곤해진 몸을 알람소리를 제어하기 위해 움직여 본다. 휴일의 이른 새벽 난 지금 회사로 가야만 한다. 오후 한시에 있는 지인의 결혼식에 참석하려면 할 일을 오전중에 마무리 지어야 하기 때문이다. 마구령을 넘어 부석사를 돌..

[2009.03.28] 정선 귤암리 옛길도보여행

잠시 틈 만나면 정선이란 단어를 떠올렸다. 정선 북실리에서 귤암리로 가는 옛길도보 공지를 접한 이후 무려 한달여 동안이나.. 귤암리는 정선을 거친 조양강이 동강으로 이어지는 강변에 위치한 마을로서 오랜 기억과 함께한 동강 이란 지명이 여행에 대한 갈망과 기대감을 한없이 증가시킨다. 동강...

[2009.02.28] 한서대~황락저수지~개심사~해미읍성

개심사에서 해미읍성으로 이동하는 구간에서 였다. 조금은 상투적일지도 모를 칭찬을 곁들인 말을 건네신다. 하루종일 걷기를 같이한 아들녀석을 보며 요즘아이들 같지 않고 착하다고.. 한나절을 함께 걸었었던 나이지긋하신분은 먼저버스로 올라와 자리를 잡고 앉아있는 일행을, 하지만 출발지에서..

[2009.02.14] 나도 아침가리골을 걸어 보련다.

강남 터미널 자정이 가까워 오는 강남고속버스 터미널, 네온으로 빛을 발하는 옥외광고판에서는 어디론가 떠나고픈 충동을 느끼게 하는 광고 화면들로 가득 차 있었다. 고속버스를 타고 서울을 떠나기 위해 이곳을 찾았었던 날들이 얼마만인가? 움직이기 쉽다는 이유로 관광버스를 이용한 때문에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