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접하는 음식 중 호불호가 심하게 갈리는 음식 하나가 홍어 일 것이다. 또한, 홍어를 먹기는 하지만 기회를 만들어 찾아다니면서 먹는 사람들은 주변에서 쉽게 볼 수가 없으니 특이한 음식이기에 틀림 없다. 최근 주변 사람들로부터 내가 홍어를 무척이나 좋아하는 사람으로 인지되고 있음에 홍어에 대한 이야기를 한번 해 보려 한다. 어머님은 사람이 나이가 들어가면서 식성이 변해간다고 말씀하셨었다. 내가 자라면서 어머니로 부터 라면이라 던가 사이다를 자발적(?)으로 얻어 먹어본 기억은 없다. 라면은 건강을 해치는 인스턴트 식품이라는 이유로 그리고 사이다는 농약 냄새가 난다는 이유에서 였다. 그러던 어머님이 환갑이 넘에 홀로 사시면서 라면과 사이다를 드시기 시작 하셨다. 라면은 준비의 간편성 때문이라 하더라도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