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오당]
아침 식사를 하고 피오당 마을 속으로 들어갔다. 인간의 힘으로는 도저히 꿰어 맞출 수 없는, 마치 레고를 조립한 듯 맞춰진 건물의 구성에 감탄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 한치의 오차가 있었다면 저런 정교한 모습이 만들어 질 수 있었을까?
[Serra da Estrela 국립공원]
피오당 마을을 떠나 Serra da Estrela 국립공원으로 향한다. Serra da Estrela Natural Park는 포르투갈에서 가장 큰 산맥인 Serra da Estrela에 위치하고 있으며 포루투칼의 주요 강인 Mondego, Zêzere, Alva강의 발원지이다.
이스트렐라는 포르투갈어로 "별"을 뜻한다. 포르투갈 본토에서 가장 높은 산맥이며 센트랄 산맥의 서부를 형성한다. 산맥 정상에는 겨울이면 스키를 즐길 수 있는 리조트가 있어 차량으로의 접근이 가능하다. 가장 높은 산은 1993m의 Torre다. 역시 가는 날은 장날 이었다. 동남쪽으로 부터 밀려오는 안개로 시야가 가리워져 힘겹게 올라간 정상에서는 볼 수 있는 것이 없었다.
바위가 많은 화강암, 편암 및 편암 대산괴와 고대 빙하의 잔해로 표시된 자연 공원의 높은 고도와 위치는 강우량이 높고, 자주 눈, 우박 및 이슬을 볼 수 있는 포르투갈 본토의 장소 중 하나이다.
그 높은 지대에 산, 바위, 풍부한 수량으로 인한 댐으로 많은 사람들이 자연경관은 물론이고 레포츠를 위해 찾는 곳이라고 했다.
[Monsanto]
오후에 찾아든 숙소의 한쪽 면은 화강암으로 되어있었다. 오염이 되거나 수리를 해야 할 경우를 생각 해 보니 남의 일같이 느껴지지 않았다. 몬산토의 대부분 주거 시설은 한 면 내지는 두 면이 바위와 접해있다. 바위틈에 바위를 이용하여 주거지를 만든 때문이다.
몬산토(Monsanto)는 포르투갈 카스텔로 브랑코(Castelo Branco) 지구의 시민 교구에 있는 마을이다. 약 1,000명의 주민이 거주 한다고 하는데, 관광 이외에 그들의 주수입원이 궁금하기만 하다.
1938년에 "포르투갈에서 가장 포르투갈적인 마을"로 구별되는 Galo de Prata 상을 받았다고 한다. 여러가지 역사적 사실은 관심이 없고, 성이라고 만들어진 산 상부의 돌 하나 하나가 예사롭지 않다.
궁금하면서 이해가 가는 부분은 참 돌을 많이 이용한다는 것이다. 심지어는 우리나라라면 콘크리트나 아스팔트를 사용하는 길을 몇 Km씩이나 화강암을 깔아 도로를 만들었다는 사실이다. 포루투칼은 돌의 나라인가? 마을은 돌을 빼면 도시가 없어질 정도며, 좁은 골목이나 교회 그리고 주거시설은 물론이고 오래된 성 마저도 돌로 만들어져 있다.
도대체 왜 그들은 그 높은 곳에, 보통의 사람들 이라면 접근하기도 힘든 그곳에 사람의 힘으로 움직일 수 있을지 의문이 드는 무게의 바위를 이용하여 성을 쌓았는지 궁금하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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