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9.02] 반월저수지, 제부도

어제는 반월 호숫가, 오늘은 제부도 바닷가

 

캠핑릴렉스의자와 접이식 테이블만 있으면 마음에 드는 자리를 찾아 자연과 쉽게 접할수가 있다.

시간만 나면 집 밖으로 튀어 나가는걸 보면 마음이 편하지만은 않은것 같다. 은퇴로 인한 생활의변화에 대한 적응강박증, 코로나로 마음대로 움직일수 없는일, 집 수리로 인한 어수선함에 더하여 얼마전 아주 먼 길을 떠난 죽마고우와의 추억들 까지..

 

태풍 '마이삭'의 북상으로 얼마전까지 사람들로 북적였을 제부도의 바닷가는 폭풍전야의 분위기로 조용하기만 하다.

 

시간에 쫒기지 않는 사람들이 누릴 수 있는 특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