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등산·여행)

[2020.08.21] 매향리 선착장

루커라운드 2020. 8. 22. 15:08

 

 

서해안의 한적한 포구라는 서정적인 단어만 가지고 장마 끝 낙조를 보러 간 매향리 선착장. 매향(梅香)리 선착장은 아름다운 지명과 달리 미공군 사격훈련장으로 인하여 주민들은 오랫동안 불편함과 함께 살아온 지역이다.

 

때마침 만조. 방파제 안까지 깊숙이 들어선 바닷물로 갯벌을 볼 수 없으니, 그나마 편의시설이 있는 궁평항으로 장소를 이동하였으나 구름이 가린 하늘에 낙조는 언감생심.

 

평소 같으면 한여름의 불금, 불야성을 이루었던 궁평항에도 음주와 식사를 즐기는 사람들뿐 방파제나 해안가는 한가하기만 하다. 야외용 탁자와 캠핑 릴렉스 의자를 펴고, 블루투스 스피커에 음악을 흘려보내며 한적한 저녁 바다가 밤을 맞는 분위기를 즐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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