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8.13] 누에섬 풍력 발전기

누에섬 입구에 있는 2층 한적한 카페에서, 오늘도 친구와 추억 소환을 한다. 때마침 바다에서 불어오는 해풍은 폭우가 지난 때문인지 염기가 빠지고 신선하다.

 

우리가 지내온 날들이 얼마나 버라이어티하고, 격동적이었고, 드라마틱 했었는지 여유를 가지고되돌아 보니 그 높고 깊음을 가늠할 수 있을 것 같다.

 

일손을 놓아 맥이 빠진듯한 사람들이 다시 그 격렬했던 시간의 소용돌이로 다시 들어가고 싶은 지 이해 할 수 없는 것은 아니지만, 잠시라도 멈출 기회가 주어지지 않는 다면 지나 온 날에 대한 기억 마저도 정리 할 시간이 없기에 한량 스러운 지금의 시간이 소중하기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