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서가 지나면 모기도 입이 비뚤어진다.” 라는 속담을 듣고 모기에게 충고 한마디 한다. 너희들 구안와사 (와사풍) 경험해 봤냐? 조심해라!
처서인 오늘은 휴일이다. 늦은 오후 날이 맑으니, 집 앞 수리산이 한눈에 들어온다. 서둘러 저녁도시락과 후래쉬 챙겨 들고 수리산 관모봉으로 향한다. 서해로 떨어지는 해를 볼 수 있을 것 같았다.
의료계 파업, 폭증하는 코로나 확진자, 목소리 높이는 정치인, 교회, 부동산, 혼란스런 일들이 주변에 산재해 있어도…
초저녁 산 정상에는 선선한 가을 기운이 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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