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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05] 의반길 (의왕역 ~ 반월역)

“의반길”을 오전에 걸으려면 의왕역에서, 오후에 걸으려면 반월역에서 시작을 해야한다. 동서로 놓여진 길의 특성상 반대로 걷는다면 해가 눈을 찌르는 불편한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의왕역을 출발하여 왕송저수지를 왼쪽으로 끼고 저수지 뚝방 2/3지점까지 가서 우회전 하여 도보로 20여분을 가면 수원광명 고속도로 하부를 통과하는 토끼 굴을 만날 수 있다. 행정구역 상으로 의왕시 초평동인 이곳은 개발제한구역에서 해제가 되지 않았는지 주변의 농가와 텃밭에서 한가로이 늦 가을 걷이를 하는 모습이 눈에 띈다. 굴다리를 지나 고속도로를 우측에 두고 잠시 오르막 길을 오르면 좌측으로 차량의 소음을 피해 들어 갈 수 있는 비포장 산길이 나오고 우측 산 등성에는 마치 캠핑장을 연상하며 감성을 자극하는 건물 10여개가 보인다..

[2023.11.25] 남파랑길 47코스

이번에도 목적은 2박3일동안 섬진강을 끼고 남해안을 도는 남파랑길 47, 8코스 걷기여행 이었다. 1년반 전 시작한 친구의 딸기 농장 (https://www.facebook.com/permalink.php?story_fbid=pfbid02WknBpDqdMZSk9FUChmYuqeCaPRRApLSTU8eJkL3NMBKhKu6zg6nDioPsyfgCR8Vfl&id=100001670878427)을 Facebook www.facebook.com 거점으로 잡았다. 작년 시험재배를 거쳐 올해 본격적인 수확을 시작하는 시점이다 보니, 욕심껏 친구의 시간을 빼앗아서는 안된다는 것을 농장에 도착하고 인지를 할 수 있었다. 코스를 단축, 하동송림공원을 출발하여 포구공원, 그리고 대나무 숲을 거쳐 신월교차로까지의 섬진강변 1..

[2023.11.23] 경기옛길 영남3길 (구성현길)

“구성현길”이라 명명 되어진 경기옛길 영남길 제3길은 불곡산출구에서 동백호수공원까지 15Km로 구성되어져 있으나, 일부의 거리를 지난번 걸어, 주로 백화산을 종주하는 10Km정도의 거리를 걸었다. 미세와 초 미세 먼지가 최근 들어 매우 나쁨을 나타내었다. 저녁으로는 기온이 뚝 떨어지기 시작하여 내일은 영하로 떨어지는 한파주의보가 발령 된다고 한다. 고르지 못한 날씨와 겨울로 들어서며 짧아진 낮의 길이로 마냥 여유를 부릴 수만 없는 도보 여행이 되었다. 도보 시작점까지 이동하는 거리가 점점 멀어지다 보니, 조금 늦게 출근하는 사람들과 조금 일찍 퇴근 하는 사람들 시간이 겹칠 수 밖에 없다. 구성역을 출발하여 마북동 석불입상, 을사늑약 체결을 반대하며 자결한 민영환의 묘소, 용인의 중심에 위치한 용인향교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