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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06]경기옛길 영남7길 (구봉산길)

뜻 하지 못한 설경을 만났다. 오랫동안 관심을 갖고 사진을 찍고 했지만, 세상이 온통 흰 눈으로 덮여진 풍경을 표현 해 낸다는 것이 어렵다는 것을 새삼 느낀 하루였다. 영남7길은 구봉산과 정배산 그리고 조비산을 관통하는 길이다. 13Km의 산으로만 이어지는 길을 걷는다는 것이 어렵지만 불가능하다는 생각은 하지 못했다. 더구나 사전에 검토한 노선으로는 중간에 탈출하기가 만만치 않았다. 전날 내린 눈과 습기를 머금은 공기가 바닥으로는 눈, 나뭇가지에는 상고대를 만들어 놓았다. 날씨는 춥지 않았지만, 지속적으로 눈 길을 걷다 보니 예상했던 것보다 피로도가 높아진다. 다행히도 중간 탈출점을 찾아 4Km를 남겨놓고 정배산과 조비산 사이에서 도보를 끝낼 수 있었다.

[2024.01.27] 서울대공원 둘레길

서울대공원 둘레길을 걸었다. 어제까지의 추위 때문인지 적당한 기온과 적당한 날씨, 그리고 먼지의 농도도 산행하기에 적당한 조건이었다. 아무리 둘레길이라 하더라도 7.7Km를 3시간만에 마친 것은 빡센산행(?)이라 할 수 밖에 없다. 하지만, 그것보다 더 빡센 행사(?)는 YB멤버들과의 뒷풀이다. 주력(酒力)이 한계에 와 있으니 진하게 권주를 받고, 누군가와 작교( 酌交)하고 싶은 것은 그저 마음 뿐이다. 회사를 그만둔지 벌써 3년반, 함께 근무했다는 이유만으로 어렵게 시간을 내어 OB멤버와 함께 산행에 참석한 YB멤버가 고마울 뿐이다.

[2024.01.22] 통고산 자연휴양림 / 만항재 / 영주 부석사

태백산맥 줄기의 통산에 위치한 휴양림은 해발 500m에 자리한다. 불영계곡을 따라 놓여진 36번 도로는 2020년에 개량공사가 완료되었다고 한다. 개량공사 전의 기존 국도를 따라가야 강원도 오지의 도로와 주변 풍경을 감상할 수 있지만, 전날 내린 눈이며 오후 늦게 찾아가는 길이어서 신설 도로를 이용하였다. 제법 쌓인 눈을 치워놓은 도로를 1.5Km올라가니 깊은 겨울 휴양림은 인적이 없다. 하지만, 하루 저녁 묵어 가기에는 전혀 불편함이 없었다. 만항재는 정선, 태백, 영월 3개행정구역의 경계선에 위치한다. 태백의 능선과 차로 오를수 있는 가장 높은 지점 만항재에서 눈꽃을 볼 수 있다. 지난 가을 운탄고도 자전거 라이딩 (https://htree.tistory.com/2386)을 위해 출발 했던 만항재 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