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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21] 7번국도, 20번지방도, 해안로, 해안길, 대게로

7번국도 만으로는 동해안 길가의 모든 해변도로를 경험 할 수 없다. 20번 국도로 를 비롯하여 해안로, 해안길, 대게로, 고래불로 등 지자체에서 작명한 행정구역 도로와 때로는 명명되지 않은 작은 마을길을 따라가야 한다. 7번도로는 부산광역시에서 시작하여 강원특별자치도 고성군에서 끝나는 동해안의 대표적인 주 도로이다. 20번 국도는 사전에서 경상남도 산청군 시천면에서 경상북도 포항시에 이르는 도로라고 설명이 되어있으나, 네이버 지도에는 영덕의 강구항에서 축산항까지 이어지는 도로도 20번 국도로 표기 되어있다. 아버님 제사를 경주에서 지내는 토요일은 제법 많은 양의 비가 하루 종일 내렸다. 동해안의 북쪽 산간 지방으로는 눈으로 바뀌어 내렸다고 한다. 경주에서 수도권으로 오는 길을 동해안으로 잡아 보았다. 포..

[2023.12.20] 경기옛길 영남5길

봉두산을 거쳐 노적산으로 가는 능선이 영남5길의 주요코스이다. 산자락 부근을 파헤쳐 전원주택을 개발 하다 보니 산으로 오르는 길은 대부분 사유화가 되었다. 사전 확보한 GPX루트가 없다면, 궤도에 들어서기가 쉽지 않다. 산 중턱에 들어서는 물류 센터로 통행을 금지 시킨 지역도 있다. 조금 이른 점심을 먹고 6코스가 시작되는 은이성지가 있는 계곡을 지나 능선에 오르니, 해가 서산에 걸려있다. 작은 능선을 여러 개 오르내리다 보니 예상했던 것 보다 시간은 더 걸리고 힘이 들다. 곱등고개에서 택시를 이용하여 아침에 출발한 중앙 시장으로 원점 회귀한다. 경기옛길 영남길도 전체 노선의 반을 통과하고 있다.

[2023.12.12] 경기옛길 영남4길

경기옛길 영남4길(석성산길)은 둘레길이라기 보다는 석성산을 종주하는 등산 코스이다. 급격한 도시화로 옛길 노선이 사라지고, 경관 또한 예의 것이 아니나 이 길을 걷는 이유는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고 역사와 문화를 공유하며 미래지향적인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을 모토로 옛길을 조성한 사람들의 의의를 조금이나마 이해 해 보고자 함이다. 높지는 않지만 가파르게 오른 석성산 정상에 오르니 어제 내린 비로 멀리 롯데월드타워는 물론이고 북한산, 도봉산, 관악산, 광교산 수리산의 능선이 또렷하게 가시권으로 들어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