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름을 맘껏 뽐내야 할 서울대공원 둘레길은 현재 공사중이다. 벌써 몇 개월째 둘레길 복구라는 명목으로 통제를 하고 있으니, 언제 끝날지도 모르는 그 공사가 관리의 어려움을 핑계로한 공사가 아니었으면 한다.
과천 매봉으로 올라가는 길은 주차장의 오른쪽 끝에서 시작이 된다. 제법 가파른 길을 한시간정도 올라가면 과천 매봉에 도착을 한다. 아침에 잠깐 비가 온다는 일기예보로 접이식 우산하나 달랑들고 갔는데, 봄비 치고는 제법 많은 비를 뿌렸다.
재경 00고 동문들이 봄나들이를 나왔다 보다. 우연히 우리와 같은 코스로 진행을 한다.
매봉에서 청계사를 거쳐 청계사 주차장으로 내려오는 길은 그리 험하지 않다. 비가 내려 인적이 그친 청계사에서 오랜만에 절 다운 풍경과 비를 맞아 더욱 싱그러운 나무들을 볼 수 있었다.
서울대공원 – 과천매봉 – 청계사 – 청계사 주차장 – 건강한우리(정육식당)에서 점심 – 버스로 인덕원 – 인덕원 호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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