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현장에서 함께 생활하던 전 직장동료들과의 산행이었다.
불광역9번출구 - 대호아파트 – 족두리봉 – 향로봉 – 비봉 – 코뿔소바위 – 사모바위 – 승가봉 – 문수봉 – 문수사 – 구기탐방지원이 이번 산행 계획코스였으나, 산행 참여 평균연령을 고려하여 비봉에서 산행을 마치고 비봉탐방지원센터로 내려왔다.
세월의 흐름을 거스를 수 없다는 것을 증명한 셈이다.
개인적으로는 족두리봉에 대한 기억 소환이다.
벌써 20여년이 지난 추억이다. 아들 녀석은 그때 초등학교 고학년이었다. 둘이서 족두리봉에 올라 다른 사람들을 쫓아가다 보니 경사가 가파른 내리막 길의 바위다. 나 혼자서도 내려가기 겁이 나는 곳에 아들과 함께 황망하게 앉아 았었던 기억이 되살아 난다.
결국에는 산행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내려왔던 기억이 있어 뒤도 안돌아 보고 우회길을 택한다.
오래전 그 코스는 현재는 폐쇄가 되었다고 한다. 자주 사고가 나는 코스이기 때문이다.
그 당시 찍었던 사진을 찾아보았다. 붉은색 원으로 그려진 부분에 바위를 타고 내려오는 사람들이 붐비는 것을 볼 수 있다.
오늘 많은 사람들이 산행을 하고 있음에도 전에 그 많던 사람들은 보이지 않는다. (파랑색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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