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등산·여행)

[2023.02.05] 지심도

루커라운드 2023. 2. 14. 19:12

지심도 활주로 (해맞이전망대)

 

지심도는 일명 동백섬 이라고도 한다. 지세포 항에서 동쪽으로 6Km의 거리에 있으며, 배로 20분 정도면 도착 할 수 있다. 섬 전체를 느긋하게 걸어서 돌아도 5Km, 3시간이 걸리지 않는다.

지난해 이맘때 지심도와 거제도 주변을 도보여행을 하기위해 일주일의 일정으로 거제도에 도착했을때 어머님이 위독하다는 전화를 받고 다시 올라왔다. 어머니는 그날 소천을 하셨다.

그리고 1년이 지나 기제사가 돌아왔다. 세월은 무심하게 흘러만 간다.

경주에 계신 형님 집으로 제사를 지내고 지난해 돌아보지 못했던 지심도와 거제도의 남파랑길 두구간을 계획하고 내려갔다.

울산의 장생포와 이름이 비슷한 거제의 장승포항에 지난해 예약을 했었던 그 모텔에 여장을 풀고 3일 연박을 하였다.

10시반경 장승포의 지심도로가는 터미널을 출발하여 오후 2시경 다시 장승포로 나왔다.

동백꽃의 기화 시기는 참 가늠하기 어렵다. 눈 속에서 피었다고 하는가 하면, 어느곳에서는 12월부터 피기시작하여 2월에 절정을 이룬다고도 했다. 이번 여행중 지심도에서 동백꽃을 보기는 쉽지 않았다. 다녀와서 다시 검색을 해 보니 지심도의 동백은 3월하순에서 4월초가 절정이라고 한다. 

동백꽃을 보지 못했지만, 지심도에 매화꽃은 이제 개화를 시작했다.

남은 시간은 남파랑길 20코스의 일부인 능포항 주변과 양지암등대를 산책하듯 걸었다.

 

지심도
능포항

 

능포항 수변공원

 

양지암 등대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