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를 타고 비산동 쌍개울에서 인덕원 -> 양재천 -> 탄천합수부 -> 안양천합수부 -> 원점으로 돌아오는 코스를 하트코스라고들 한다. 약 70Km에 달하는 거리를 두시간 반 만에 돌아오는 사람들은 자전거로 질주하며 쾌감을 느끼나 보다.
난 4시간 이상을 자전거 안장에 앉아 있어도 안장통을 느끼지 못하니 이젠 마음만 먹으면 어디든 갈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긴 것으로 그나마 족하다.
직장인들이 갈망하는 불금 일인데, 낮으로는 고요하고 호젓하고 휘휘하고 한적하여 한금(閑金)이다. 하늘은 맑고 주변은 한적 하니 백수가 놀기 좋은 최적의 환경이다.
몇 번 자전거를 탔다고 이젠 주변 풍경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양재천 주변으로는 잘 가꾸어진 갈대와 어울어진 빌딩들이, 한강변으로는 맑은물에 투영된 도심의 모습들이, 안양천으로는 아기자기한 꽃밭들이 눈과 마음을 행복하게 만들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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