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적이 끊긴 화성호의 너른 매립농토를 가로지르고, 화성 방조제를 지나 궁평항으로 이어지는 영종로를 따라 원점회귀하는 50Km를 주변을 두리번 거리며 자전거로 달리다 보니 가을 해가 짧다.
화성호는 2002년 화성시의 궁평리와 매향리를 연결하는 방조제가 완공되면서 형성된 인공호수로, 방조제 길이는 9.8km이다. 아마도, 한국 농어촌 공사에서 출입을 통제를 하는가 본데 지도상에는 자전거 도로가 표기 되어있다.
공기질이 탁하고 미세먼지로 인한 시야가 제대로 확보되지 않아 호흡마저 조심스런 하루였다. 넓은 들판 바람을 가르며 달리다 농익은 가을야생국화 냄새에 정신이 혼미해 온다. 지금 화성호 도로변에는 가을 국화가 지천으로 널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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