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 속에 5월 중 춥다고 느낀 적이 있었던가?
시도 때도 없이 피었다 지는 꽃들로도 계절의 감각을 잃어버린 듯 한데, 날씨 마저 춥다덮다를 맘대로 한다. 지난주 산을 올랐다 내려오면서 느낀 벗꽃 엔딩 분위기가 수리산 둘레길 임도에 오니 여러종류의 다른 종류의 벗꽃이 한창이다.
조금 과장을 하자면 모든 사람들이 들로 쏫아져 나온 것 같다.
자연이 아름답다고 한들 어찌 사람과 어울리지 않은 자연이 진정 아름답다고 할 수 있을까?
사람들 사이에 끼어 살아 가는 것도 많은 스트레스를 동반하지만 자연이 무한하고 장엄함을 증명하기 위해 또 사람의 흔적이 필요한지도 모르겠다.
신록의 계절에 사람과 어울어진 자연은 더욱더 아름답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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