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에서 영춘으로 가는 도로변의 플라터너스 낙엽>
가을 서정 [抒 情]
들국화 꽃잎이 번지는 창문
내 가슴이 뻐거덕
열리고 있다
의자 깊숙이 묻힌 치마 위에
가랑잎을 편지처럼 뿌리며
서둘러 가고 싶은 마을이 있다
빨간 우체통 속엔
그리움이 낙엽으로 쌓여 가고
발 시린 어둠이 막차를 기다리는
정류장엔저녁 연기 자욱히 깔리는 마을
밤이 깊을수록
붉어지는 창문을 열어 놓고
한 장의 소식을 기다리고 사는
고요한 마을의 가을이 되고 싶다.
출처[http://blog.naver.com/solmi64/40006556312]
길을 떠난다.
짧은시간 틀에 박힌 나의 생활속에서 탈피해 본다.
강원도로 향하는길에 문막을 지나면서 머리속은 가벼워 진다.
중앙고속도로로 들어서면서...
평소 가고싶었던 곳이 이곳 저곳 욕심껏 떠오른다.
벌써 다녀온지 십여년이 다되가는 듯한 영화"박하사탕"촬영지의 진소천..
청풍 명월의 고장 청풍..
청주로 가는 남한강변길..
박달재..
강물속에 잠겨버린 단양과 그 주변마을..
모두 돌아보기엔 하루가 모자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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