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에 다니는 사람들의 몇가지 안되는 낙 중에는 년 월차 휴가라는것이 있다.
자영업을 하는 사람들이야 그 결과가 어떠하든 지속적으로 움직이는 것 만큼 꼭 경제적인 것이 아닐지라도 본인의 몫으로 돌아오는 것이 있기에,
쉽게 하루일손을 놓지 못할진데..
그나마 다 쓰지 못한 년월차가 년말에 경제적인 보상으로 돌아오던시절은 이미 오래전에 가버렀고, 최근에는 휴가를 소진하라는 회사의 압력이 거의 가시화
되어가고있어 씁슬하기만한데..
그래도 작년엔 다 소진하지 못한 휴가를 이월시켜서 사용하게했다.
내가 현장에 있다가 휴가를 제때 소진하지 못하고 올라왔기에..일하랴..본사 분위기 적응하랴..남들보다 많은 휴가 소진하랴..
그래저래 바쁜(?)날들을 보내왔건만..아직도 남은 12일의 휴가가 소진되지 못했다.
금요일 부서장왈~~
올해는 이월이 없으니 잔여휴가를 모두 처리하겠단다.
그럼 올해는 회사 나오지 않아도 된다.
앞으로 16일간..
하지만, 될법한 일인가??
16일동안 사람이 나오지 않아도 될정도면 그사람이 필요없다는 말이기도 한데..
이럭저럭~~
마음이 상한다.
오늘 월요일~~
당연한 휴가일정을 찝찝한 마음으로 집에서 쉰다.
물론 내일~~ 출근을 해서 오늘밀린 일까지 바쁜하루를 보내겠지만,
뭔지 손해보는 느낌에 회사를 안나간다.
이제...
직장인들에게도 휴가라는 용어는 먼나라 얘기로만 들릴날이 멀지 않은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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