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법 많은 소재로 등장하는 "친구"~~~~~~~~~~~~~~~~~
내게도 친구가 한명있다.
딱히 한명이라고 한 이유는...
내가 필요한 친구가 아니라..
나를 필요로 할지도 모를 친구..
그는 결혼하자마자 처가가 있는 시골읍내로 내려갔다.
무엇이 그를 그리로 내려가게 했는지 가끔 화가 나지만 암튼 그는 작은 읍내로 내려가서 십수년을 거기에 살고있다.
그가 사는 마을은 나의처가와 멀지 않다.
가끔 처가에 갈 길이있으면(물론 그렇지 않을때도있지만) 그녀석 생각에 전화를 아니넣을수 없다.
어찌 지냈나??? 밤늦은시간에 전화를 하면 친구의 답변은..
"어디고?? 너~~ 처갓짐에 내려왔지?? " 한다.
이미 나의 거처가 노출이 된거다.
응~~
오늘 뭐했니??
토요일이라 그리 바쁘게 지내진 않았다.
(친구 Wife는 거기서 작은 학원을 경영하고 있다..물론 친구는 거기서 학생들을 태워다 주고...)
그래 내일은뭐하니??
산에 가자고 전화 했는데...
거기 있자너.
노성산...한두시간 같이 산행하자.
나..알잖어...교회 가는거..
니미럴~~~~~
그넘의 교회..
복많이 받었냐????
그냥~~ 지금 사는것도 하나님의 덕인데...
친구가 마음만이라도 편했으면 좋겠다.
작은 도시에 살며 가끔 친구들이 그립다고 말하면서도..
선뜻 나타날수 없는 친구의 마음만이라도.....
마음만이라도 편했으면 좋겠다..
오늘 어실피 마신 맥주한잔의 위력은 대단하다.
왜 이리 말이 많은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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