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보거리 23Km, 도보시간 7시간, 드디어 정상궤도의 도보여행이 시작 되었다.
론세스바예스에서 주비리 구간은 산티아고 순례길중에 아름답기로 손꼽히는 구간이라고 한다. 나바라 지역에 속해있는 이곳은 전통 지중해 문화권의 영향을 고이 간직하고 있으며 피레네 산맥의 환경 영향을 받아 밀과 포도주, 채소, 올리브 나무가 유명한 곳이기도 하다.
숲속으로 난 길과 목장지대가 잘 어울어져 있고 길 중간중간 위치한 마을은 깨끗하고 조용하다. 건물은 가정집 임에도 규모가 크고 서유럽 특유의 풍경인 베란다와 창가에 화려하게 꽃이담긴 화분을 늘어놓아 한껏 여유를 느끼게 만든다.
오늘 걸은 길은 한국과 위도가 비슷하니 주변의 야산을 산책 하는기분이다. 잔뜩 우거진 숲 속으로는 초가을 분위기의 낙엽이 진행되고 있었다.
내일은 나바라주의 주도인 팜플로냐에 도착한다.
스페인의 고유의 분위기를 얼마나 느낄수 있을지 또 다른 기대가 몰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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