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영화감상)

[2022.04.02] 블랙 아일랜드 Schwarze Insel, Black Island, 2021

루커라운드 2022. 4. 3. 10:57

[개요]
출처 : 넷플릭스
드라마, 미스터리/스릴러, 독일, 104분, 2021년 제작
개인평점(총점 10기준) : 9.1

[배우/제작진]
미겔 알렉산드레        (감독) 
필리프 프르아상        (요나스 역 – 손자)
앨리스 드바이어        (헬레나 융 역 – 부임교사)
한스 지쉴러              (할아버지 역)

블랙아일랜드는 덴마크의 국경근처 북해에 위치한 북프리지아 제도에 속해있는 가상의 섬이다. 풍경은 아름답지만 날씨로 인하여 음습한 분위기를 느낄수 있다. 이 영화는 제목과 포스터를 보고 선택을 했다. 몇 년 전 다녀왔던 아일랜드를 연상케 하는 제목과 홍보물은 경치만 보면 나무랄 데 없었다. 

평화로워 보이는 작은섬에 독일어 교사가 부임하면서 그녀가 한을 품고있던 일을 복수하는 과정을 그린다. 평범한 가정에서 생활하던 요나스는 갑자기 할머니를 잃은 후 다시 어머니와 아버지를 교통사고로 잃는다. 아버지와 오래전 섬에서 교장선생님을 하던 할아버지는 평소 소원하게 지내왔는데, 그 이유는 글쓰는 직업을 만류하는 할아버지와 그에 반하던 아버지 감정이라고 했다.

졸지에 고아가 된 요나스의 이모들은 요나스를 도시로 데려 가려 하지만, 할아버지는 요나스가 성인이 될 때까지 돌봐 주겠다고 한다. 교사로 부임한 헬레나 융은 요나스에게 접근하며 둘 사이를 의심하는 여자친구 니나를 도서관에서 살인을 한다.

할아버지와 융의 엄마는 이룰 수 없는 사랑을 한 사이고 융은 그 둘 사이에 태어난 사생아로서 엄마가 사랑을 얻지 못하고 죽어가는 모습을 보고 복수를 하기위해섬으로 들어왔었던 것이다.

줄거리를 보면 실소를 금할 길 없는 한편의 막장 드라마다. 하지만, 영화의 배경이나 출연인물들의 진지한 연기는 그 줄거리를 천박하게 보여지지 않게한다.

영화의 마지막 장면에 섬에서 나오는 배에 안내된 배경의 섬은 검은 색으로 표시되어 있었다. 지명에 대한 궁금함으로 구글 지도를 찾아가니 북프리지아제도는 찾을 수 있지만 영화 속의 섬은 찾을 수 없었다. 당연히 가상으로 만들어 놓은 섬이니.. 

프리지아 제도는 환상적입니다. 우리는 썰물 때 기차를 타고 그곳에 도착합니다. 말이 끄는 마차로 우리를 맞이합니다. 이 여행은 완전히 풍경의 변화입니다. 매우 깨끗합니다. 거리의 하얀 모래가 의외로 잘 어울립니다. [프리지아제도를 다녀온 여행자의 소감 - 구글지도에서]

 

 

 

 

[2022.04.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