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영화감상)

[2020.11.23] 홀로그램 포 더 킹 A Hologram for the King, 2016

루커라운드 2020. 11. 23. 23:43

[개요]
출처 : 넷플릭스
드라마/로맨스 독일 / 미국 / 영국 / 프랑스, 98분
개인평점(총점 10기준) : 9.2

[배우/제작진]
톰 티크베어 (감독)
톰 행크스 (앨런 클레이)
사리타 초우드리 (자라)
벤 위쇼 (데이브)

[짧은 줄거리/느낌]

인생이 꼬였다고 생각할 때 한 가닥 희망은 어디서 올 수 있는 걸까? 그 희망은 찾아내는 걸까? 찾아오는 걸까? 우연일까? 필연일까? 아니 지금 내 인생이 꼬인 걸까 아니면 정상일까? 정상은 아닌데 그렇다고 죽을 만큼 불편한 것도 없다.

“왕을 위한 홀로그램”이란 영화는 사우디아라비아에 IT기술을 팔기 위해 왕에게 프리젠테이션을 하라는 회사의 명을 받고, 아무런 문화 기반의 지식도 없이 나선 중년남성의 출장 중 이야기 이다.

앨런 클레이는 회사에서 한 물 간 중역이다. 이혼을 하고 딸의 부양을 맞고 있으나 등록금이 없어 학교 입학을 미루고 있기도 하다. 팀과 합류한 앨런은 왕을 언제 만날지도 모르는 상태에서 팀들이 근무를 하는 사무실 환경은 엉망진창이다. 시차 적응을 위해 마신 술로 인하여 근무에 지장을 받고, 자신의 등에 난 혹을 도려내다가 병원에 까지 가게 된다.  

그런 와중에도 현지 가이드와 현지인의 생활 모습을 보면서 생각하지도 못했던 여행 경험과 이혼을 준비하고 있는 무슬림 여 의사와 로맨스에 빠지게 된다.  출장 업무의 결과는 실패로 끝났지만 출장 중에 그의 인생이 희망적인 방향으로 가고있는 것을 감지한다.

영화의 결론을 보며 은근히 앨런의 입장이 은근히 부러워 지기까지 했다. 영화이기에 그렇게까지 이야기를 끌어 갈수도 있다는 생각은 평소의 생각이다. 

주인공에게 찾아온 희망이 나에게 까지 전이 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비 현실적인 생각을 하게 만든 영화이다. 

 

지금 내 주변에 필요한 것은 어떤 것일까? 돈? 친구? 건강? 사랑? 상실감 극복? 절실하게 부족한 부분이 없어서 그런지 절실하게 필요한 것 또한 없다는 것이 일상생활을 나태하게 만들어 가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