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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12] 수인선 (수원~한대앞 구간) 주변 걷기

루커라운드 2020. 9. 13. 20:56

수도권 서남쪽 지역에서 너른 들판은 쉽게 찾을 수 없다. 개발의 바람을 타고 웬만한 농지는 아파트 혹은 공장부지로 바뀐 때문이다. 가을의 들녘을 볼 수 있는 곳도 그만큼 쉽지 않다.

 

추석이 가까워오면서 가을 들판이 보고 싶었다. 어천 저수지에서 시작하여 시화호로 흘러드는 개천과 수인선의 어천역~야목역 사이에 커다란 들판이 있다. 행정 구역상으로는 매송면이다.

 

가을비가 추적이는 토요일 오후 8Km를 두시간에 거쳐 걸었다. 때마침 수인선 수원 ~ 한대앞 구간을 개통하는 날이다.

 

이곳을 몇 년 후에도 마음 편하게 다시 걸을 수 있을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