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서남쪽 지역에서 너른 들판은 쉽게 찾을 수 없다. 개발의 바람을 타고 웬만한 농지는 아파트 혹은 공장부지로 바뀐 때문이다. 가을의 들녘을 볼 수 있는 곳도 그만큼 쉽지 않다.
추석이 가까워오면서 가을 들판이 보고 싶었다. 어천 저수지에서 시작하여 시화호로 흘러드는 개천과 수인선의 어천역~야목역 사이에 커다란 들판이 있다. 행정 구역상으로는 매송면이다.
가을비가 추적이는 토요일 오후 8Km를 두시간에 거쳐 걸었다. 때마침 수인선 수원 ~ 한대앞 구간을 개통하는 날이다.
이곳을 몇 년 후에도 마음 편하게 다시 걸을 수 있을런지?
'궁금(걷기·도보) > 걷기 · 도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1.03.12] 안양천야간도보 (0) | 2021.03.12 |
---|---|
[2021.01.20] 수리산 둘레길 (0) | 2021.01.20 |
[2020.09.11] 삼막골, 삼막천 (0) | 2020.09.12 |
[2020.07.18]수리산둘레길 (0) | 2020.07.20 |
[2020.07.17] 금계국이 만들어낸 풍경 (0) | 2020.07.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