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출처 : 네이버영화 다운로드
드라마, 프랑스, 102분
개인평점(총점 10기준) : 9.2
[배우/제작진]
다비드 오엘호펜 (감독)
비고 모텐슨 (다루)
레다 카텝 (모하메드)
[짧은 줄거리/느낌]
알제리의 오지마을에서 아이들에게 불어를 가르치던 스페인계 프랑스 이민자(피에-누아) 다루에게 사촌을 죽인 모하메드를 헌병대가 있는 팅게트로 인계하여 재판을 받게 만들라는 지침을 받는다.
다루는 퇴역한 군인으로이다. 인도적인 사고를 가지고 있는 그에게 모순투성이의 재판에 모하메드를 인도하는 것은 내키지 않지만, 이를 거부할 시 본인의 거취마저 불안할 수 밖에 없다.
결국 모하메드를 팅게트에 인계하기 위해 길을 나서면서 발생하는 여러 가지 사건(모하메드 사촌들이 복수하러 그들을 찾는 과정, 알제리 독립군과 프랑스군간의 교전 등)을 겪으며 서로 가까워 진다. 팅키트 근처 갈림길에 도착하여 자유를 찾아 가라고 하는 다루는 법의 집행을 고집하던 모하메드에게 자신이 선택하라고 한다.
알베르트 카뮈의 소설 '손님'에서 영감을 받아 만든 영화라고 엔딩 자막에 기록해 놓았다. 배경은 알제리 북부 아틀라스 산맥의 오지마을 인 것으로 짐작을 해 본다. 마지막 수업을 아틀라스라는 주제로 한 것을 보면.
아틀라스 산맥(영어: Atlas Mountains, 아랍어: جبال الأطلس )은 아프리카 북서부에, 모로코 · 알제리 · 튀니지에 걸쳐 동서로 뻗은 산맥으로, 길이는 약 2,400 km이다. 가장 높은 산은 높이 4,167m의 투브칼 산(Toubkal)이다. 아틀라스 산맥은 지중해와 대서양으로부터 사하라 사막을 가로막고 솟아 있다.
사람이 살수 있을까 의문이 드는 황량한 대지(아마도 사하라 사막과 접한 곳)에 초등불어 교육을 하며 홀로 살아가는 주인공 삶의 여정이 궁금하기만 하다. 프랑스 군대의 지휘관까지 보낸 그가 보잘것없는 이곳에 홀로 살아가는 이유는 그가 알제리 원주민도 프랑스 인도 아닌 피에-누아 이기 때문이라는 생각을 해 보았다.
인도적인 대우가 필요했던 그이기에 불합리하게 종교나 관습으로 희생당할 위치에 있는 모하메드에게 본인의 삶을 송두리째 바뀔 수도 있는 행동을 서슴지 않고 제공 했을 것 같다.
마지막 수업을 마친 다루는 어디로 떠났을까? 혹시 모하메드를 팅키트헌병대에 넘기지 않은 것이 문제가 될 것을 미리 알고 있었던 것은 아닐까?
알제리를 배경으로 한 영화이지만, 내가 경험한 알제리와 지형환경이 판이하다. 물론 내가 알고 있는 알제리는 아주 일부지만 영화에서 언급된 지젤은 지금 내가 근무하고 있는 지역의 주도이며, 학살을 언급한 세티프 지역은 내가 이곳으로 오기 전에 있던 현장, 그리고 시내는 휴일이면 자주 외출을 했던 지역이다.
한 나라의 역사를 이해한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 하지만 들여다 보면 볼수록 문화에 대한 갈증은 깊어간다. 아예 모르면 궁금하지 않다. 하지만 하나를 알고 나면 다른 하나가 궁금해 지는 것이 지식에 대한 이치라는 생각을 해 본다.
영화를 본 이후 알제리의 독립과 전쟁에 대한 내용들을 좀더 깊게 들여다 보는 계기가 되었다.
[기억에 남는 대사]
수업 때도 그렇게 소릴 질러요?
[팅키트로 향하는 모하메드를 보며 소리를 지른 다루를보며]
프랑스 인들한테 우린 아랍인 었었는데
이제 아랍인들한테 우린 프랑스 인이지
[스페인계 프랑스 이민자(피에-누아) 다루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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