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출처 : 네이버 다운로드
드라마, 미만, 137분, 2017.02.15 개봉
개인평점(총점 10기준) : 9.8
[배우/제작진]
케네스 로너건 (감독)
케이시 애플렉 (리, 주인공)
미셸 윌리엄스 (랜디, 리 아내)
카일 챈들러 (조 챈들러, 리의 형)
루카스 헤지스 (패트릭, 조챈들러의 아들)
[짧은 줄거리/느낌]
보스톤에서 건물 수리공으로 어려운 삶을 살고 있는 리에게 형의 갑작스런 죽음소식을 듣고 고향인 맨체스타 바이더 씨로 온다. 가족을 해체시킬 만큼 화재로 고향을 떠나서 살수 밖에 없었던 그에게 형은 유서로 조카의 후견인으로 지목을 했다. 조카의 어린 시절을 함께 공유했던 기억들과 지금은 한 사람의 성인으로 성장한 조카와 아슬아슬하게 현실을 타협해 가는 영화.
이 영화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대부분 삶에 대한 커다란 상처를 한가지씩 가지고 살아가지만, 살얼음 같은 삶의 끈을 놓지 않고 살아간다. 그렇다고 미래에 대한 비전이나 희망을 갖고 사는 것도 아닌데..
가끔은 삶이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모를 정도의 무게로 다가올 수가 있다. 이럴때 우린 어떻게 그 삶을 받아 들여야 하나? 그런 삶을 마주친 주위 사람들을 어떻게 대해 줘야 할까?
영화 속에서 한가지 답을 얻을 수도 있을것 같다. 순응하고 담담하게 받아 들이는 방법을.. 살아가면서 서로 기댈 사람이 있었으면 더 할 나위 없이 좋겠다.
영화의 내용과 어울리지 않을 수도 있는 클래식한 음악이 힘들고 어려운 장면장면 배경음악으로 들린다. 이 영화 속의 배경음악을 들으며, 클래식음악은 고전과 현대를 막론하고 인생의 진지한 부분이나, 암울한 부분에서 그 깊이를 더 해 준다는 느낌이 들었다.
갑작스런, 그래서 예상치도 못했던 가족 간의 변동사항이 나의 인생을 얼만큼 흔들어 놓을지 평소 우리는 생각하지 않고 살아간다. 지금 유지하고 있는 가족의 관계에 대하여 감사를 해야 할 일이다.
삶에 대하여 진지하게 한번 생각 해볼 수 있는 분위기, 배경이 된 풍경과 음악 만으로도 어떤 삶을 살아가야 하는지 답을 주는 것 같다.
난, 이런 류의 영화가 좋다.
[맨체스터]
맨체스터 바이 더 씨’는 미국 매사추세즈 주의 에섹스 카운티에 위치한 인구 1만 명도 채 되지 않는 작은 마을의 이름이다.
[영화 OST] ==> Manchester By The Sea (맨체스터 바이 더 씨) OST 바로가기
곡명 : He Shall Feed His Flock Like A Shepherd : Come Unto Him - The Messiah
아티스트명 : Musica Sacra Chorus & Orchestra
곡명 : Sonata For Oboe & Piano, 1st Movement
아티스트명 : Gerhard Kanzian & Ed Lewis
조카와 심하게 다투고 난 후에 흐르는 음악
곡명 : Cherubin Lorsque vous n'aurez rien faire
아티스트명 : Various Artists
후견인을 포기하고 서로 헤어져 살기로 결정한 장면에서
곡명 : Manchester By The Sea Chorale
아티스트명 : Lesley Barber
엔딩 크레딧 장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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