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 출처 : 네이버 영화 다운로드
- 영국 : 129분, 드라마 , 2011. 03. 24 개봉
- 개인평점(총점 10기준) / 선호도:10, 몰입도:10, 추천9
- 배우/제작진
마이크 리 출연 (감독)
짐 브로드벤트 (톰)
레슬리 맨빌 (메리)
러스 쉰 (제리)
[짧은 줄거리/느낌]
“드라마 같다” 라는 표현을 흔히 쓰고는 한다. 어떤 것이 드라마 같다고 하는걸까?
흐름이 역전이 되는 스토리?? 상상도 못할 아름다움?? 역경을 이겨낸 이야기??
영화 "세상의 모든 계절" 내용이 드라마 같다는 표현에 제일 어울리는 건 아닐까?
근거도 없이 그렇게 단정을 지어본다.
런던에 사는 노부부 톰과 제리는 아직도 직업을 가지고 있으며, 시간이 나면 근교 텃밭을 가꾸며 소박한 일상을 지내고 있다.
가끔씩 아들의 도움을 받아가며..
그의 주변에는 일상의 불행을 상담 받는 환자, 이혼을 한 직장 동료 메리, 그리고 퇴직을 앞두고 행복해 하지 못하는 홀아비 친구(캔), 상처를 하게 되는 형 등 그들의 행복과 비교가 되는 주변인물들이 그들의 평범함을 행복하게 돋보이는 역할들을 하고 있다.
톰 과 제리가 주변사람들에게 편하게 그리고 부담 없이 대하는 과정은, 그들이 생활에 불만이 없고(불만을 느끼지 않고?) 평범 속에서 행복을 느끼며 살아가고 있음을 반증하는 것이다.
영화가 던지는 메시지를 내 시각에 맞춰 해석을 많이 하는 것 같다. 영화를 본 이후..
평범한 그들의 삶이 내가 지향 해야 할 생활이라고 대입을 해가며 영화 속으로 빠져 드는 것을 보면..
건강과 일상의 기쁨을 잃어가는 캔에게..
우리 둘이 '에데일'에서 '맷록바쓰'까지 걷는 거야
걷다가 지치면 펍 에 들러 쉬기도 하면서, 어때?
난 펍에 있을게 너 혼자 걸어
배낭은 누가 지고?
어떻게 생각해?
이번 가을에 걸어
라는 제안을 하며, 격의 없이 농담을 하면서 오래된 친구들과 골프를 치는 일.
텃밭을 가꾸다가 소나기를 비를 피해 원두막에서 커피한잔을 하는 모습.
형수 장례식장에서 불량스런 조카 칼을 꾸짓는 톰에게 조용히 제제를 하는 제리..
일상에서 앞치마를 두르고 제리를 위해 수시로 조리대를 떠나지 않는 톰의 자연스런 모습
오랫동안 서먹함을 유지하다 배고픔으로 톰의 집을 찾아온 메리가 하는 말이 이 영화의 전체적인 분위기를 대변하는듯하다.
“톰과 제리의 거실에서 이곳은 너무 편한곳”...이라고했던가??
며칠 전에 본 기억에 남을 만한 영화 "사랑 후에 남겨진 것들"과, "러블리, 스틸" "45년후", 장수상회 등등과 비슷한 장르의 영화들이다.
요즘 부쩍 스터디 분위기에서 자발적으로 시간을 내어 영화를 보는 것은 아마도 위에 열거한 장르의 영화들이 가슴속으로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때문이리라.
[기억에 남는 대사]
현재 행복을 점수로 매긴다면??
1점
행복 해 질 여지가 많네요
숙면 외에 또 바라는 게 있다면요?
다른 인생.
변화가 두려운가요?
변하는 건 없어요
[제리의 불면증 환자와의 대화중]
지질 학자는 해변에 서서 바다를 등진 채 절벽을 바라다 보고
지질 학자의 아내는 해변에 서서 절벽을 등진 채 바다를 바라다 본다.
[여행을 제안하며 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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