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개요
현장서버
미스터리, 슬릴러, 드라마 / 미국,캐나다,일본 / 120분 / 2008.11.20 개봉
개인평점(총점 10기준) / 선호도 : 7, 몰입도: 8, 추천 : 8
배우/제작진
페르난도 메이렐레스 (감독)
줄리안 무어(의사의 아내 역)
마크 러팔로(의사 역)
짧은 줄거리
어떤 사유에서인지는 설명을 하지 않는다.
어느 날 운전을 하던 한 남자는 길 위에서 앞을 볼 수없는 상황에 처한다.
친절을 가장하여 그를 집에 데려다 준 사기꾼(?),
그를 진료한 의사, 병동에서 함께했던 사람들..
그들이 전염병에 걸린 듯 시력을 잃어가자
정부에서는 눈먼 사람들을 별도의 공간에 격리를 시킨다.
의사의 아내는 남편을 쫒아 격리공간으로 들어가지만 앞을 볼수 있다.
모두 앞을 볼 수 없는 세계에서 인간의 또 다른,
생각하기 싫은 모습들이 나타난다.
짧은 느낌
중간에 영화를 그만 보고 싶었었다.
말도 되지 않는 상황들이 지속되기도 하고,
상상도 할수 없는 이야기들이 영화를 이어나갔다.
몇몇 장면에서는 좋지 않은 기분이 들기도 하였다.
어떻게 사람의 심리를 저렇게 쓰레기처럼 만들어 놓을 수 있을까?
노벨 문학상을 받은 소설을 영화화 하였다고 하는데,
과연 소설에서는
저런 상황을 어떻게 표현을 해놓았단 말인가??
영화를 다 보고,
인터넷으로 이곳 저곳에 감상평이나 후기를 찾아 보았다.
조금은 이해를 할 듯 하다.
영화 중간중간 그만 보고 싶었던 심리가 무엇이었는지
어렴풋하게 실체가 다가온다.
보통의 사람들로서는 행동하기 힘든 장면들이
서슴없이 만들어지는 상황은
아마도 최악의 환경에서 인간이 어떻게 행동할 수도 있겠다 하는
가능성을 그려놓은 것으로 이해를 하게 된다.
우리가 알고 있는 도덕이나 규범은
다른 사람들이 나를 지켜 볼 것이라는
전제하에 지키려고 하는 것 일까?
다른 사람들의 눈을 의식하지 않는다면,
그래서 인간의 본능적으로 행동을 한다면.. 우
리가 가지고 있는 도덕적 관념은 필요 없는것일까?
인간의 본성은 선하다. 악하다.
끊임없이 제기되어온 주장에 악한 면으로 영화를 만들어 놓은 것 같았다.
적어도 영화를 보고 더럽게 기분이 나빳다는 것으로
내 의식 속에 있는 도덕이나 윤리가 기본을 하는 것 으로
인지를 하고 싶다.
"잘.. 살아야 해." 라고 다짐해 본다.
기억에 남는 대사
내일이나 , 다음주...
하룻밤 사이에 맹인이 되어버린 사람들도
차차 눈을 뜰수 있게 될것이다.
지금 이 순간,
그들은 진정하게 '볼수있을것이다'
왜 우리가 눈이 멀었을까 ,
지금은 모르지만 언젠가는 알게 될것이다.
우리는 눈이 멀어버린게 아니라 보지 않는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