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기운이 뼛속까지 스며들지는 않아도 겨울은 겨울이다.
새벽사무실로 나가는 모래위로 서릿발이 내리고 캠프 텃밭에는 무슨씨를 뿌렸는지 비닐로 보온을 해 놓았다.
방안 화분의 생명력 강한 식물도 겨울의 기세에 밀려 잠시 숨을 고르고있는 사이,
국화 종류며, 장미넝쿨 그리고 화단 양지바른 한구석에서는 그래도 싹을 올리고 있다.
여리게 올라와 연녹색을 띄운싹은 아마도 밀 종류가 아닌가 싶다.
애써 기다리며 봄을 오라고 하는 이유는
빨리 겨울에게 가라고 하는 재촉일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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