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마지막 날이다.
나이를 생일을 기준으로하면 계산하면 58세하고도 6개월이 넘었다.
몇년전까지만 해도 아직도 직장에 남아있으리라고는 생각도 못했었는데
정년이 연장이 되어 운좋게(?) 직장에 남아있기는 하다.
하지만, 그것도 남은 기간이 몸담고 있는 회사 규정으로 보면 1년6개월,
정확히 60이 되는 시점에 퇴직을 하게 되어있다.
. 은퇴란 나에게 어떤 의미일까?
. 은퇴를 할 준비는 되어있는가?
. 은퇴후에 환경 변화로 인하여 닥쳐올 어려움은 어떤것들이 있는가?
. 나는 직장에 남아있기를 희망하는가 은퇴하기를 바라는가?
. 은퇴후에 인생에 대한 성취감이 지금보다 확연하게 떨어질 요소는 무엇인가?
. 은퇴후에 시작된 내 인생은 어떤 것으로 채워져야 할까?
. 은퇴후 해야 할(하고싶은) 일들을 과연 제약없이 할수 있을까?
. 은퇴후로 미루어 놓았던 지금 하고싶었던 일이 은퇴후에도 버킷리스트에 남아있을까?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든다.
은퇴전야라는 카테고리를 만들어 여러가지 생각들을 정리해 보고 싶다.
1. 해보고 싶은 일들을 욕심껏 만들고 방법에 대해서 생각해 보련다.
비록 그것들을 모두 해볼수 없겠지만
적어도 내가 뭐었을 해보고 싶었으며 현실적으로는 무엇이6 어려우며
은퇴후에는 그런 일들이 의미가 있을까 다시 생각 해볼수 있도록..
2. 은퇴에 대한 다른사람들의 생각에 귀를 귀울여 보련다.
이미 앞서간 선배들의 사고와 행동은
앞으로 다가올 내 생활에 시행착오를 줄여 줄수도 있겠다.
그들이 행동하고 생각하고 후회하고 개선하고 싶은 점들을
한해 반동안 눈여겨 검색을 하고 찾아 보아야겠다.
3. 은퇴후에 해 보고싶은 것들에 대해 지금 할수 있는것들은 시행을 해 보련다.
시간이 없어서.. 환경이 가추어져 있지않아서..여건이안되어서
그래서 은퇴후에는 꼭 해보겠다고 다짐하는 일들중
정작 어떤것들이 여건이 안되어서 못하는것일까?
이미 우리가 경험한 일들중 많은 것들이
바쁘고 시간이 나지 않을때 행한 일들이다.
정작 시간이 나면 느슨해 질수도 있는것들이 많다.
그리고 진정한 성취감은 주어진 일을 하면서 틈틈이
그것을 수행하여 성취할때 더욱 큰 의미를 갖게 된다는것을
경험으로 알고 있다.
악기를 배운다.
독서를 한다. 영화를 본다.
이런것들은 지금 행하지 않고 은퇴후에 시간이 되면 한다는것은 핑게일것이다.
지금 못하면 그때도 못할것이다.
4.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지 않으련다.
이또한 핑게인지 모르겠지만,
회사가 요구하는 일은 끊임없다.
아니 회사의 바램을 쫒다보면 일이 끝이 없다는 말이다.
더구나 이젠 지각 능력이나 신체능력이 점점 떨어지고 있음을 때때로 느끼다 보니,
지금 까지 주어진 일을 처리하기위해 소비한 시간보다
더 노력을 하지 않으면
어제의 성과만큼 오늘의 성과를 얻을수 없는것이 사실이다.
지금 하는 일에 대해 과대 평가 하자면...
내가 하지 않아도 누가 한다.
혹시 다른사람이 내가 하는 일에 대하여 최선을 다하지 않는다고
눈치를 주는건 아닌가 하는 추측으로 일에 몰두하였지만,
일에 몰두한 만큼 모두가 만족한 성과를 올리지는 못했다.
그냥.. 나 자신이 최선을 다했다는 그정도의 자아만족이 아닐까?
남은 기간.. 일보다는 은퇴후 내 생활을 위해 시간을 쏫아 보련다.
지금껏 그래왔드시...
앞으로도 잘 될거라는 믿음으로 생각에 임해 보련다.
그래서 지금부터 앞으로 해야 할 일들에 대한 구상을 해 보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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