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루크멤바쉬 시내를 한눈에 내려다 볼수있는 바위산은 투루크 멤바쉬 공항과 시내사이에 위치한다.
서로는 카스피해안과 접한 항구도시, 동으로는 주로 국내선이 오가는 공항이다.
일몰시에 괜찮은 뷰~ 가 나올법도 한데, 사람이 오간 흔적은 별로 없다.
현지인에게 몇번을 물어 겨우 알아낸 장소이고 보니 현지인또한 이곳에 대한 관심이 없는듯하다.
휴일 해가뜰 즈음의 시간을 잡아 올라온 이곳.. 좋다.
해안과 도시 그리고 기차역, 뒤로는 공항과 사막. 산위인지라 아침부터 바람이 분다.
<페이스북으로의 요약>
배차를 신청한다.
밖에 볼일이 있으면 차량이용 신청을 해야한다.
전에 있던 현장에서는 맘만 먹으면 본인이 운전하고 움직일수 있었는데,
현장의 규모가 커지다보니 나름대로 규정을 짓다보니..
06:00 ~ 10:00 까지 차량을 이용한다고 하니,
배차를 하는 로컬 직원이 문의를 해온다. 오후요?? 오전이요??
당연 오전이지.
운전수와 나는 말이 통하지 않는다.
그는 전혀 영어를 못하고 나는 러시아 말을 전혀 못한다.
하여, 우리팀에서 근무하는 영어를 할 줄아는 현지직원에게
내가 왜 외출을 하려하고 어디로 갈것이며
개략적인 동선에 대해 설명을 한다음 아침에 전화를 하여
운전사에게 설명 해 달라고 했다.
아주 제한적인 풍경이라도 이곳에 머물동안
볼수있는것은 모두 보는게 나의 주관(?)이다.
사물을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똑같은 사물에도 의미가 달라진다는건
사진에 빠져들면서 생긴 나름대로의 철학이다.
황량한 지형에 볼수있는것이 없다는것이 보통사람들의 의견이지만,
이곳에서도 사람들은 살아가고 그들 나름대로의 생활방식과 문화가 있다.
그것을 모두 이해할수 없지만..
책에서 보는것이나 영화로 볼수 있는것과는 또다른 의미로 다가온다.
차량신청한 이후 갑자기 인터넷과 전화가 불통이다.
가끔 있는 일이지만 하필이면 맘먹고 외출하려는 날 이런 상황이 발생하다니..
그렇다고 취소하기는 좀 그렇고,
몸언어로 해결을 해봐야할것 같다.
어제 팀 직원에게 외출의 목적을 설명하면서..
난 사진을 찎고싶다.
이곳에서 별다른 허락없이 사진을 찎는것이 법이나 규정에 위반이 되는지 모르겠다.
풍경이 대부분일것이지만 현지의 건물이나 인물이 포함될수도 있다.
고 했더니, 관공서건물을 제외하면 특별히 규제를 하지 않는다고 한다.
아침 여섯시에 식사를 하고 배낭에 카메라를 꾸려넣고 주차장으로 나가니 차량이 대기하고있다.
그의 전화를 확인해 보니 통화가 된다.
현지인것은 통화가 되고 외국인것은 안되는 상황인가?
몸언어로 전화를 빌어 어제저녁 열심히 설명한 팀 현지직원과
통화를 하여 개략적인 의도가 전달이 되었다.
이곳에서 가볼만한 곳이 있냐는 물음에 고개를 절레절레 흔든다.
예상했던 바이나,
그나마 투루크멤바쉬를 한눈에 내려다 볼수 있는곳이 있다고 한다.
공항과 투루크멤바쉬 시내 중간에 우뚝 솟아오른 바위산 위다.
그곳에 도착한 시간이 약 6시반경, 오늘따라 약간의 구름으로 인해 햇볕이 오락 가락한다.
한시간 정도를 머물면서햇살이 나오길 기다리다가
눈앞에 펼쳐진 카스피해와 접한 투루크멤바쉬그리고 아쉬아바트를
오가는 기차 정류장을 번갈아 보면서 풍경을 감상한다.
오늘이 또 가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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