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걷기·도보)/강화나들길

[2014.02.02] 강화나들길 5코스 - 고비 고개길

루커라운드 2014. 2. 11. 18:59

 

 

강화나들길 5코스는 전체 중 가장 난이도 가 높은 ""으로 분류 되어있다. 코스가 길이가 가장 길어서일텐데, 다른길에 비해 오르내리막길도 제법 있다. 물론 등산을 기준으로 보면 당연히 "" 난이도에 속하겠지만..

지척을 분간 할 수 없는 안개속 산길을 여섯시간동안 돌아다니는것을 보며 "미쳤어!" 란 말을 들을까 겁이나기도 한다.

 

설 연휴 마지막 날이다.

오랜만에 제법 긴 연휴를 마치자니 이 또한 아쉬움으로 다가온다.

날씨가 흐리다는 예보를 들었지만 낮이 되면 조금 개인다고 했다. 추위는 조금 누그러 진다고했었고..

 

안내책자에 나온 강화나들길5코스는 20 Km에 달한다. 서둘러 집을 나서야 해질녘쯤 집으로 돌돌아 올 있을 것 같다. 학습효과라고 하는 것 같다. 최근 서너번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강화를 오가니 좀더 시간을 절약할 수 있는 방법들이 눈에 들어온다.

 

터미널에서 시작하여 서문까지 비로 촉촉히 젖은 길을 걸으며, 날씨가 좋아지길 바랬지만 갈수록 안개속으로 속으로 들어간다. 국화 저수지를 거쳐 고려산자락을 돌아 덕산 삼림욕장에 들어서니 늦은오후의 안개가 기분을 어둡게 만들기도 했지만, 그저 걷는것에 몰두를 하며 여섯시간을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