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걷기·도보)/강화나들길

[2015.02.07] 강화나들길 7(갯벌보러가는길), 7-1(동막해변가는길)코스

루커라운드 2015. 2. 13. 00:30

 

텃밭에 물공급이 끊겼다.

 

봄,여름,가을 끝없이 할 일이 대기하고 있던 텃밭에 그나마 겨울이 되어서야 육체적인 안식을 기대 해왔건만 ...겨울이 깊어가며 관을 통해 공급되던 물이 얼었나 보다. 물 공급이 되지 않는 텃밭은 앙꼬가 빠진 찐빵과 같다. 식사를 하거나 세수를 하고 손발을 닦을때도 어려움이 따른다. 봄이 될 때까지 아쉬움이 남더라도 텃밭 출입은 불편이 따를 수밖에.

 

그동안 텃밭때문에 보류했던 강화나들길 7코스로나선다. "갯벌 보러 가는길, 동막 해변 가는길" ...

 

화도 터미널에서 출발하여 해안까지 가는 길은 호젓한 산길이 대부분이다. 해안에 다다르면 방파제를 경계로 갯벌이 펼쳐진 바다와 마니산의 서편능선을 배경으로 조금은 지루한 거리를 걷게된다. 단, 강화도의 서쪽해변에 끈임없이 들어서는 아름답고 때로는 그림 같이 보여지는 팬션과 역사의 한편을 장식한 3~4개의 돈대, 1.5Km에걸친 흥왕저수지의 겨울철새, 일몰조망지, 동막 해수욕장의 겨울 해변이 5시간이상을 걷는 도보 여행자에게 지루함을 덜어준다.

 

아침 일곱시에 집에출발하여 도보여행을 마치고 강화터미널에 도착한시간이 저녁 여섯시. 풍물시장내 2층 음식점은 하루종일 도보를 마치고 온 여행자에게 허기를채우기엔 그만인 장소다. 밴댕이회 무침과 뜨끈한국물에 막걸리 한잔이면 그순간 만큼은 세상 더 부러운게 없다.

 

한주일을 버틸 수 있는 원동력 이기도 하다.

 

 

 

 

 

 

 

장화리 일몰 조망지

 

 

 

 

 

갯벌 전망대

 

 

 

 

 

 

 

제방길

 

 

 

 

미루 선착장

 

 

 

 

 

흥왕저수지 철새

 

 

 

 

동막해변 & 분오리 돈대

 

 

 

강화도 동막해수욕장 갯벌에서

 

 

 

강화 풍물시장의 밴댕이 회 무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