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5.06] 라마단(Ramadan) 단상 오늘은 라마단이 시작되는 날이다. 내 기억 속의 라마단은 혹서기에 있다. 이는 아랍어로 “더운 달”을 뜻하는 것과 일치한다. 하지만 최근 2~3년사이의 라마단은 더위는커녕 아침 저녁으로는 쌀쌀함 까지 느끼고 있다. (오늘 날씨 최저 6도, 최고 19도) 라마단 기간에 현지인들은 근무시.. 해외에서/알제리 2019.05.06
[2019.04.12] 알제리 알제(쉐라톤호텔 주변 해변) 휴가를 위해 국제공항이 있는 알제리의 수도 알제로 가는 과정과 알제에서 하루를 머물며 근처 해변, 마을을 돌았습니다. 해외에서/알제리 2019.05.05
[2019.04.09] 아침 출근길에 안개에 가려 일부 형체가 들어나지 않은 구조물, 그사이로 일터로 향하는 근로자들, 그 뒤로는 아침 동트는 햇살을 받아 평온해 보이는 마을이 있습니다. 4월 초순 알제리 현장의 풍경 입니다. 해외에서/알제리 2019.04.10
[2019.04.03] 알제리의 봄, 늦은 밤의 단상 “창문 사이로 들어오는 바람이 시원합니다.” 난 국군아저씨에게 보내는 이 한 구절의 편지 서두로 국어선생님의 칭찬을 받았었다. 중학교 2학년 이었던 것으로 기억이 된다. 시간을 계산해 보니 47년전의 이야기가 되고 말았습니다. 갑자기 오늘 그 문구가 생각 난 것은 창 밖으로 불어.. 해외에서/알제리 2019.04.04
[2019.03.31] 야생화, 알제리 갤럭시9의 카메라 기능은 내가 생각했던 것 보다 대단하다. 10년전 제법 가격을 주고 구입한 디지털 카메라로 작은 야생화에 초점을 마추기 힘들어 하던 것과 달리 손톱보다 작은 꽃 수술 까지 섬세하게 끄집어 내어 표현하는 것을 보면.. 지난 휴일도 오전일을 마치고 숙소주변을 시작으로 두 시간 가까이 시간가는 줄 모르고 현장주변을 돌아다녔다. 때론 무릎을 꿇어, 때론 깊숙이 허리를 구부리고, 코에 걸친 안경너머로 혹은 가까운 거리의 꽃을 보려 안경을 벗어 가며 돌아다니고 나니 평소 일하던 날보다 더 깊은 잠으로 빠져 들었었다. 해외에서/알제리 2019.04.01
[2019.03.17] 야생화, 알제리 멀리 갈수도 없다. 현장 내 담 모퉁이, 자재를 야적한 야적장, 그리고 사무실 주변 정도 움직임이 한정되어있다. 위도상으로 한국과 대만의 중간 정도 위치해 있는 것 같다. 겨울도 혹한의 날씨가 아니니 뿌리는 살아 남아 봄이 되면 지천에 작은 꽃들이 피고는 한다. 그 작은 꽃이 피고지.. 해외에서/알제리 2019.03.17
[2019.03.03] 알제리 편지 - 야생화 ▶▶금일 점심시간 후 사무실로 오는 길에 만난 야생화 모든 조건이 안 좋은 건 아니다. 오롯이 나만의 시간을 소유할 수 있는 것, 미세먼지로부터의 해방, 평소 느끼지 못한 주변사람들의 고마움. 그리고 손톱보다 작은 야생화들을 세심하게 감상할 수 있는 기회 !! 해외에서/알제리 2019.03.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