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10.04] 일기 하루하루가 무의미하고 건조하게 느껴질 때, 지루함을 느낄 때 면 춘천가는 열차를 타거나 강릉가는 밤열차를 타보라고 어느 가수가 애절하게 부른노래를 기억한다. 하루하루 시간이 지나고 나면 변화가 없어 보임에 분명 무의미하게 보내고 있건만 난 춘천가는 열차나 강릉으로 가는 열차를 탈수가 .. 해외에서/투루크메니스탄 2010.11.15
[2010.10.03] 현장에서 숙소까지 걷기 내 몸의 컨디션을 제대로 파악할 수 없다. 점심식사 전 숙소 의무실에 들러 혈압을 재어 보았다. 100 ~ 150.. 이곳 현지인 의사가 담당하고 있는 숙소의무실에는 비상상비약을 위주로 몇 가지의 약이 구비되어 있다. 혈압측정기는 청진기를 귀에 대고 손으로 압을 가해 혈압을 재는 우리나라에서는 이미 .. 해외에서/투루크메니스탄 2010.11.12
[2010.09.26] 언덕에 올라 한나절을 걷고 점심식사를 마친후 잠깐 낮잠을 즐겼다.. 두시간동안 달콤한 잠을 잔후 집에 안부 전화를 위해 휴태폰 감도가 좋은 밖으로 나왔다. 뜨겁던 하늘에 잠시 구름이 가리워져있었다. 한국의 가을 하늘이 연상되었다. 추석연휴가 끝난 한국의 휴일은 너무 조용할 것 같았다. 전화속에서는 한.. 해외에서/투루크메니스탄 2010.10.31
[2010.09.26] 숙소에서 시내까지 걷기 휴일아침 식사시간은 일곱 시부터라고 한다. 이곳에 도착 후부터 줄곧 행 해보려 던 숙소에서 시내까지 걸어가려는 계획을 오늘 실천에 옮겼다. 한낮의 햇볕이 작렬하면 걷는 것도 힘이 들어지리라는 생각에 동틀 무렵부터 움직이기로 했다. 전날 저녁 식사의 디저트로 나온 작은 빵 두어 개와 지난주.. 해외에서/투루크메니스탄 2010.10.31
[2010.09.24] 인터넷~ 지천명의 나이가 되면 시간이 무심히도 빠르게 흐른다는 것을 한번쯤은 느껴볼 수 있을 것이다. 흐르는 시간을 야속해 할 겨를도 없이 지내다가도, 가끔씩은 주위를 돌아다 보아보며 자신의 위치가 어디쯤인가를 점검해 봐야 하는 것은 아닐까? 시간에 대한 지금까지의 관념을 적용시킬 수가 없다. 하.. 해외에서/투루크메니스탄 2010.10.28
[2010.09.19] 욜로텐에서 마리로~ 어제 토요일에는 함께 근무하는 사람들끼리 모여 저녁을 겸해 술 한잔을 했었다. 몸 컨디션은 어떤지 잘 판단이 되지 않지만 정상은 아닌듯하여 조심조심 적응해 나가려 하지만 열흘이 지났는데도 컨디션은 평소와 같지를 않다. 이곳은 남부지역 욜로텐(작은 소도시)에서 10Km정도 떨어진 사막에 현장.. 해외에서/투루크메니스탄 2010.10.26
[2010.09.16] 보건소에 가서 피를 뽑다. 이곳에 도착을 하고 일주일이 지나면 혈액 검사를 하게 되어있다. 가장 중요하게 보는 것이 에이즈 검사며 이검사를 무사히 통과하는 사람들에게 거주지 발급 증명을 하여 준다. 하루하루는 그리 빨리 지나가는 것 같지 않은데 눈깜짝할 사이 일주일이 지나간다. 오늘 새벽에는 작은 량의 빗방울이 판.. 해외에서/투루크메니스탄 2010.10.24
[2010.09.13] 모래바람 모랫바람 속에서도 쉼 없이 움직이는 중장비의 모습이 실루엣처럼 보여진다. 요 며칠 사이 현장에 모랫바람이 기승을 부린다. 옛날 중동의 건설현장에서 부는 바람을 타올 하나로 가리고 입속에 어적거리는 모랫가루를 아마런 느낌 없이 맞았던 기억이 새롭다. 입자가 너무 미세하여 밀가루를 연상 .. 해외에서/투루크메니스탄 2010.10.24
[2010.09.15] 한잔의 술을 마시고~~ 새삼 세상 밖으로 한발 더 내디딘 느낌이라고 해야 할까? 가끔은 내가 생각해도 내 귀가 얇은 것 같다. 아니..세상 살아가는 방법에 대해 선하나 굵게 긋고 살아가지 못하는 인생이다. 누군가가.. 이런 것이 좋다고 하면 그런 것에 관심을 갖어보고 또 누군가가 세상을 그리 살면후회 한다고 말하면 또.. 해외에서/투루크메니스탄 2010.1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