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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17] 안양예술공원

불만 환하게 켜져 있으면 사람들이 몰려 있었던 때가 있다. 돌이켜 보면 사람들 많은 곳에만 환하게 불을 켰었나 보다. 더구나 유원지(遊園地 ; 돌아다니며 구경하거나 놀기 위하여 여러 가지 설비를 갖춘 곳)에 조명이 환하다면 더 말할 나위 없었겠지. 저녁 운동 차 안양 천변을 거슬러 올라간 안양예술공원의 길거리 가로등은 그렇다 치고 음식점, 카페의 조명이 대단하다. 그 조명에 비하면 사람들은 별로 없다. 그래도 되는 건가? 빛의 속도로 변해가는 유행이나 문화 풍속도에 적응 안되는 걸 보니 '뒷방 노인네'라 해도 할 말 없네.

[2023.10.16] 경기둘레 47코스(이화리 ~ 궁평항)

흔들리는 갈대, 야생 국화, 코스모스, 강아지풀, 억새, 쑥부쟁이. 가을에 볼 수 있는 대표적인 식물이다. 화성호에서 자연의 바람소리, 맑은 하늘, 파란 호수와 함께 누구에게도 방해 받지 않고 식물 들을 마음껏 볼 수 있다. 서해랑 87코스와 경기 둘레길 47코스는 ‘화성시 우정읍 이화리’를 출발하여 ‘화성시 서신면 궁평리 궁평항’까지 가는 18Km 거리의 도보코스이다. 도보길을 돌아보기위해 자전거를 이용하여, 화성호 습지를 구석구석 돌아 원점 회귀를 하다 보니 55Km에 달하는 거리를 6시간 동안 달린다. 자전거를 타는 시간만큼이나 자연과 교감하다 보니 하루 해가 짧다.

자전거 2023.10.22

[2023.10.12] 수리산 둘레길

결정장애가 때로는 도움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노심초사(勞心焦思)로 보낸 날이 어언 세달이 지나간다. 5분을 못 걸어도 오금이 저려 주저앉을 만큼 정강이 뒷쪽이 저려왔었다. 정형외과에서 일주일 간격으로 서너번의 주사를 맞아도 변화가 없었다. 허리치료로 명성이 자자한 강남의 W병원에 CT, MRI를 비롯한 몇가지 검사를 한 후 의사는 허리 디스크 수술을 권유하였다. 유튜브를 보고 주변의 말을 들으니, 만에하나 발생할 수 있을 후휴증이 겁이났다. 권위가 있는 의사의 권고 사항이니 결국 수술을 해야 한다고 생각 했지만, 미적거리며 몇주의 시간을 흘려 보냈다. 그동안 이곳저곳(한의원, 정형외과 등)을 배회한 결과인지, 아니면 허리에 좋다는 스트레칭을 해서인지, 그도 아니면 이제 통증이 가실 때가 되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