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날이다.
군에 있는 작은 녀석한테 늦은 저녁 전화가 왔다.
요점이 불분명한 말을 주저리 주저리 늘어놓고서는 인삼으로 만든 건강보조제와 오메가3 그리고 뭔가를 택배로 보냈다고 한다.
할머니, 엄마, 아빠 꺼라고 한다. 군에 가있다 보니 집 생각이 났나 보다. 전활 걸었지만 평소 안하던 표현을 쉽게 못하나 보다.
그때 우린 한강의 선유도를 산책하고 있을때다.
회사에서는 둘째, 넷째 수요일 조금 일찍 마치고 가족과 함께 하라는 소위 "Family Day ~~ !!!! "
큰놈은 며칠 전 적은 액수의 돈이든 봉투를 덜렁 건네주며 어버이날도 바쁠 것 같다는 말로서 함께 보낼 수 없음을 전달 했었다.
그래서 산책 겸 운동을 하자고 집사람을 회사 근처로 불러 저녁을 먹고 한강변을 걷고 있는 중이었다.
선유도 주차장을 출발하여 선유도를 지나 선유대교~한강 북단 고수부지 ~ 성산대교 ~선유도 주차장으로 회귀를 한다.
아직은 얇지 않은 긴팔 옷임에도 강바람이 파고든다.
부드러운 강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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