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전망대를 아시나요?
금강산가는 길목에 있는 두타연 계곡을 Tracking하고 왔습니다. 유난히도 무덥고 지루했던 더위가 물러간지 며칠 되지 않았으나 일반인 출입이 제한된 오지의 계곡에는 살포시 단풍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다음주면 보기 좋을만큼의 단풍이 들것이라고 양구 군청에서 동행한 문화관광해설사님께서 알려 주셧습니다.
민간인 출입통제선내 위치하여 천혜의 자연경관을 갖춘 비무장지대를 관광할수있는 코스로서 당초 15Km를(양구군 비득리 월운 저수지 ~ 비득고개 ~ 금강산 삼거리 ~ 두타연 ~ 백두부대 초소) 걷기로 예정되어있었으나, 해당지역의 군 훈련이 진행되는 관계로 금강산 삼거리에서 두타연까지 걷고 버스로 이동하여 "전두환 전망대"를 향해 걸었습니다.
평화의 댐이 한눈에 보이는 능선 전망대가 그곳이었습니다.
금강산 댐의 수공에 대비하여 국민의 성금까지 모아만든 평화의댐 공사 진척상황을 확인하기 위하여 산위에 주거시설을 만들어 놓고 헬기를 이용하여 수시로 들렀던 곳이라고 합니다. 그 시설을 만들기 위하여 5Km정도의 산능선을 따라 길을 내었고 지금은 폐허가 된 구조물흔적만이 존재하지만 그곳에서 내려다 보면 평화의 댐은 한눈에 들어옵니다.
세력과 세월의 무상함을 함께 느끼게 했던 그 구조물을 구축하기 위해 5Km여의 산길을 내고 땀을 흘렸단 군인들과 지금 국방의 의무에 충실하고 있는 아들녀석이 오버랩되었던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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