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 스 : 대남로-상동방조제-금당방조제-동주염전-대선방조제-선감도입구 팬션단지(5코스종착점)-경기창작센터-선감어촌체험마을-
경기도청소년수련원-불도방조제-정문규 미술관-탄도항 (6코스종착점)
도보거리 : 약 16Km
소요시간 : 5시간 30분
5코스의 주제는 염전인가보다.
겨울이라 그런지 염전다운 염전의 맛을 볼 수 없었지만 대부해솔길 5코스에는 동주염전이 자리하고 있었다.
여름에 가보면 소금을 생산하는 분주한 일터의 염전을 볼 수 있을까?
방조제를 따라 나타난 길이 마음을 편안하게 해 준다. 거칠 것도 없고 시야를 가릴 것도 없다.
조금은 추워진 날씨로 인하여 하늘은 맑고 깨끗하다.
일주일중 나흘 정도를 비행기에 시달려 피곤 할 법도 한데 이런 저런 일 제쳐놓고 바닷길을 따라 걷는 이유 중 하나는
길을 걸으면서 얻는 마음의 평화다.
방조제 위 한 그루 소나무가 눈에 들어온다.
산 위에 다른 무리들과 있었다면 아무 의미 없을 수도 있을 저 소나무..
인생도 그럴 수 있을 것 같다.
똑같은 사고 똑같은 행동 똑같은 지식을 갖고 있더라도 어떤 위치에 따라 그 사람의 운명이 바뀔 수 밖에 없는 인생도
사고없는 생물과 다를 바 없다는 생각을 해 본다.
탄도항 근처의 작은 산 위에 올라서니 뉘엇 뉘엇 해가 바다로 떨어질 채비를 한다.
누에섬을 앞에 둔 풍력 발전기와 평소 바닷길이 나 있던 누에섬으로 가는 곳은 만조로 인하여 바닷속으로 가라 앉아 길을 잃었다.
탄도항의 일몰 뷰 포인트에 몰려있는 사람의 반은 커어다란 카메라를 들고 떨어지는 해를 잡 기위해 기다리고 있었다.
해가 떨어지면 썰물 몰려가듯 떠나갈 그들 속에 나도 함께 일몰을 지켜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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