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궁평리 포구에서 바다를 바라보며 - # 1 >
외출하는 습관이 바뀌어간다.
그전엔 외출의 중심에 내가 서있었는데 지금은 외출의 저~~ 먼~~ 가장자리에 내가 서있곤 한다.
내가 결정하면 가족이 따라오고 내가 홀로 움직이고 싶을 때 홀로 움직였고 그리고 내가 집에 머물 땐 여지없이 가족들도 집에 머물고 있었는데..
기말고사가 가까와 오는 주말이라고 학원을 간다고 한다. 큰넘[고2]은 토요일은 안가고 일요일 오전 열시 부터 저녁늦게 까지 작은넘[중1]은 토요일
오후 두시반 부터 저녁 열시 까지, 일요일 오후 한시반 부터 열시까지.. 평소 학교생활로 만나보기가 하늘의 별따기보다 힘든것같이 느껴지는지라 토요일
점심시간만이라도 함께 식사를 하기 위해 벼르고 별러 한 두시간 식사시간을 같이한다.
일요일은 아이들이 모두 떠나간 오후 두시를 디 타임으로 잡아 산행이라도 하려하니 그동안 산행하기위해 다잡았던 맘이 확 풀어지면서,
더위에 대한 느낌이 배가되어 다가온다.
일요일 오후 두시 그것도 여름의 초입에 땡땡 내려쬐는 뙤약볕을 맞으며 산으로 들어가려 하는 사람의 심정을 헤아려 본적이 있는가?
결국 포기하고 좀더 쉬운방법(^*^)의 외출을 택한다. 차를 가지고 바닷가 근처로~~~
오후 두 시 반 집에서 출발하여
매송리 근처의 들판에 미나리 채취 ~ 예의 그 고등학교 교정에 야생화 관전 ~ 뚝방길, 농로,이름없는 해변길 따라 궁평리 도착 ~
선착장을 둘러보고 ~ 일몰 전망대에서 일몰구경(오후 7시50분 일몰)
집에 도착~오후 아홉 시가 좀 넘는다.
씻고 간단하게 저녁을 먹고 한숨을 돌리고있자니 녀석들이 파김치 된 모습들로 들어온다.
요즘 얘들 다들 그러우 ???
[참고로 우리가 사는 곳은 수도권이며 열성학부모가 주위에 있지도 않고 , 아파트단지는 더욱 아니며,과외수업으로 과열되어있지도 않는
너무 평범 한 지역임]
< 궁평리 선착장- # 2 >
< 궁평리 방파제에서 - # 3 >
< 궁평리 포구 - # 4 >
< 궁평리 포구 - 2 # 5 >
< 궁평리 포구 - 갯장구채 # 6 >
< 궁평리 포구 일몰 - # 7 >
< 바닷물이 모두 빠져나간 갯벌 - # 8 >
< 물길 - # 9 >
< 흔적 / 표적 - # 10 >
< 갯벌낙조 # 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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