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상(독백·외침)

[2010.04.17] 커피한잔과 일간지

루커라운드 2010. 4. 17. 23:30

 

 

북한산에서 있을 팀단합대회에 참석하기위해 전철역으로 가는길에 편의점을 들른다.

가볍게 산행을 한다음 점심식사를 하기로 되어있어 개인준비물은 할것이 없었다.

 

젊은이들에게 인기가 있을법한 디자인의 TOP 마스터블랜드 뜨거운 캔커피와 일간지를 하나사 둘둘말아 배낭한켠에 넣는다.

 

사실..신문은 꼭 필요하면 인터넷을 통해 볼수있고, 신문에 실린내용이 꼭필요한것은 아니었다. 커피또한 즐겨마시는 기호식품은 아니다.

그저 다른사람들과 대화를 한다건거 회의를 할때 한두잔씩 마시는 것이 전부이며, 자판기 커피와 값이 제법 비싼 고급캔커피와 맛의 차이도

특별히 구분할수 업을정도의 비 애호가였다. 오랫만에 일과 연관(?)되어있는 산행계획이어 한껏 여유를 부리고 싶었나보다. 전철을 기다리며

들이킨 한모금의 커피와 아직도 복잡한 전철한켠에 기대어 집중하지 않아도 될것 같은 일간지를 들여다 보는 토요일 아침...

 

언제부터인가 부려보고 싶었던 여유로움 이었다.

한시간 반동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