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영화감상)

[2023.03.05] 레이버 데이 Labor Day, 2013

루커라운드 2023. 3. 5. 14:12


[개요]
출처 : 넷플릭스 영화
드라마, 미국, 111분, 2013년작
개인평점(총점 10기준) : 9.3

[배우/제작진] 
제이슨 라이트맨    (감독) 
케이트 윈슬렛       (아델 - 엄마 역)
조슈 브롤린           (프랭크 – 탈옥수 역)
게틀린 그리피스    (헨리 휠러 – 아들 역)


[짧은 줄거리/느낌]

 

조이스 메이나드의 동명 소설을 각색하여 만든 영화이다.

영화 속으로 빠져들어가고 그 여운이 남기 전에 느낌을 글로 남기고자 다는 것은 한다는 것은 그냥 욕심이다. 항상 기록으로 남기는 것에 대한 표현이 부족한 것을 느끼고 있으니. 그럴 때마다 소설을 쓴 사람이나 영화를 만든 사람들이 얼마나 위대하고, 많은 고민을 해서 결과물을 세상에 내놓았는지 그 끝을 모르겠다.

어찌하다 20대의 어린 나이에 가정을 꾸리게 되었지만, 아내와 다툼을 하다가 뜻하지않게 아이와 아내를 죽게 만든 프랭크는 탈옥을 한다.

행복한 가정을 꿈꾸던 아델은 아들 헨리를 낳고 지속적인 유산을 하는 사이 그의 남편은 비서와 다른 가정을 만들었다. 사랑에 대한 열정을 포기하고 사는 엄마를 애틋한 마음으로 바라보던 헨리는 쇼핑점에서, 탈옥한 프랭크에게 협박을 당하며 함께 집으로 오게된다.

하루 저녁을 지내고 다음날 기차를 타고 떠날 계획이었던 프랭크에게 레이데이로인한 기차편에 차질이 생기면서 며칠을 더 머물게 되며 프랭크는 헨리 모자에게 가족이라는 것에 대한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아델은 그런 프랭크의 모습에 사랑을 느끼게 된다.

5일간의 동거 끝에 아델은 프랭크와 함께 떠날 것을 결심한다. 물론, 프랭크에게 좋은 감정을 느끼고 있는 헨리를 동행하여.

하지만, 그 과정에 의심받는 행동을 이웃 주민이 신고를 하고, 프랭크는 본인의 운명 대로 다시 감옥으로 간다. 물론 헨리모자에게 탈옥수에게 어쩔 수 없이 협박을 당했다는 알리바이를 만들어 주고.

아델에 대한 프랭크의 감정이 절절이 묻어나오는 대사가 있다. 

아델과 3일만 더 있을수 있다면 20년 형을 더 받아도 괜찮다는.

영화는 남녀간의 사랑이야기 보다는 가족이라는 것에 많은 비중을 할애 한 것 같다. 

음식을 함께 만들고 먹는 과정에서도 충분히 사랑이 오갈 수 있음을 비록 영화지만 공감을 할 수 있었다. 5일만에 탈옥수와 사랑에 빠질 수도 있다는 것에도 현실을 외면하고 잠시 공감해 주었다.

잠시 눈가에 물기가 비쳤다.
영화를 보면서 슬쩍 눈물이 흘렀던 기억이 있었나? 

영화가 감성을 듬뿍 전달한 때문인가 아니면, 호르몬의 변화로 조그만 감성에도 눈물을 흘릴 나이가 되어서 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