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가 이 세상을 떠나신 후 몇가지 처리할 일이있었지만, 그것이 나의 활동에 지장을 줄 정도는 아니었다. 물리적으로는 그랬지만 정신적으로는 어떤 식으로든 움직임을 둔화 시켰다. 더구나, 어제까지 낮 기온은 영상으로 오르지 않았다. 날씨도 맑지 못했고 미세먼지도 평소보다 많아서 우울한 나날을 지내고 있었다.
그래도 봄은 오려나 보다. 목련 나무 끝 꽃봉오리의 모양이 심상치 않다.
토요일인 오늘은 아침부터 날씨가 맑고 깨끗하다. 우울함을 털어 버리기 위해 자전거를 가지고 밖으로 나왔다. 그저 기분 전환 만 하려던 것이 한나절 들판을 돌아다녔다.
매송면 원평리를 지날 즈음 점심때가되어 들어간 식당은 한가롭다. 평소 특이한 음식은 잘 입에대지 않았건만 주 메뉴인 염소탕 한 그릇 하고 나니 움츠려 들었던 겨울 기운이 물러 가는듯 하다.
왕송저수지 ~ 황구지천 ~ 산림유전자원부 ~ 원평허브농원 ~ 어천 저수지 ~ 송라저수지 ~ 사사동 ~ 반월 저수지 ~ 산본 초막골 공원 60여Km, 7시간 소요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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