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등산·여행)

[2022.01.12] 포항 죽도시장/호미곶해안/경주 문무대왕릉

루커라운드 2022. 1. 16. 18:08

흥환해수욕장에서 발산항을 보며

 

날씨와 미세먼지와의 상관관계를 확실하게 보여준 날씨다. 후포항에서 7번 해안도로를 따라 포항으로 향했다. 숙소에서 간단하게 준비한 빵과 커피로 대충 아침을 때우고 이른 점심을 먹기 위해 포항 죽도 시장으로 간다. 쉽게 정보를 찾을 수 있는 것이 장점일까? 아니면 꼭 그렇게 하지 않아도 되는 것이 아닐까? 알아서 판단해야 할 일이지만, 그 판단에 확신은 가지 않는다.

 

영일만 반대편의 포항시내


단지, 포항의 죽도 시장에 허영만의 백반 기행을 참고로 찾아간 식당은 맛과 가격 모두를 만족시켜 주었다. 

요즘 여행하면서 느낀 것이 식사를 위해 지불하는 비용이 너무 과다하다는 생각을 하였다. 가격에 대한 생각을 하지않고 무심코 찾아가는 식당들은 한끼를 때운다는 측면에서 보면 싸다고 볼 수 없다는 것이다. 특히 조금이라도 매스컴을 탄 지역의 식당이라면 작게는 만원에서 삼사만원까지 지불해야 하니 아무래도 방송의 영향이 크다고 할 수 밖에.. 그렇다 보니 죽도시장의 대화식당은 맛과 가격 면에서 만족하다. 

 

죽도시장 대화식당의 백반



이왕 포항에 온 김에 호미곶 해맞이 해변으로 간다. 동해면, 호미곶면, 구룡포읍으로 이루어진 한반도 호랑이 꼬리부분에 위치한 호미곶은 거칠 것 없이 밀려온 파도가 처음 한반도의 끝을 부딪치듯 하얀 포말로 부서지는 파도와 프르디 푸른 바다를 볼 수 있는 곳이다.

 

호미곶 해맞이 해변

 


다시 해변을 따라 한시간 정도 남쪽으로 움직이면 경주 문무대왕릉에 도착 한다.

삼국통일을 한 문무왕(文武王)은 통일 후 불안정한 국가의 안위를 위해 죽어서도 국가를 지키기 위해 자신의 시신을 화장하여 유골을 동해에 묻도록 하였다고 한다.

경주 문무대왕 릉

 


파란 하늘과 그 하늘을 머금은 더 파란 바다, 그리고 그 바다에서 포말로 부서지는 하얀 파도와 먼바다에서 불어오는 바람 그것이 겨울바다의 전부이다.